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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만 하지 말고 확실히 책임져줄 분 없나요?

조회수 2020. 7. 16. 13: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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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를 떠나면 저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지난 2018년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포천파출소로 입양돼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왕방이와 왕순이.


3년 동안 포천파출소에서 살았던

왕방이와 왕순이는 이제 파출소를

떠나야 합니다. 대체 이 아이들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왕방이, 왕순이의 입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subusunews@gmail.com


왕방이와 왕순이를 임시 보호 중인

주민 이보영 씨를 만났습니다.

보영 씨는 왕방이와 왕순이가 파출소에

처음 왔을 때부터 돌봤다고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동네에 있는

아이들이니까 그냥 조금 좋은 거

먹이자, 깨끗하게나 만들어서 보내자,

이런 생각으로 (케어를) 시작했어요”


-이보영 / 왕방이 왕순이 임보자 - 

하지만 지난 6월, 포천파출소 측이

“파출소에서 개를 키울 수 없으니

치워야 한다”라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주변에 원룸이나 빌라들이 많아요.

사람들이 오고 하면 개가 짖잖아요.

관공서고 민원인 출입이 잦은 곳에서

혹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문제점(도 있고), 어쩔 수 없이

강아지를 치울 수밖에 없는 거죠.”


- 포천파출소 관계자 -

일부 주민의 민원과 사고 우려 때문에

더 이상 파출소에서 왕방이와

왕순이를 키울 수 없단 겁니다.

“어쨌든 여기서 많이 사랑을 받았고, 

얘네들 때문에 홍보 효과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근데 지금 와서 파출소에서

개를 키우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면...

그 규정은 누가, 언제부터 있었는데요?”

보영 씨는 현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왕방이와 왕순이를 임시 보호 중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거처인데요.

“원래 파출소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이다 보니 지금 안에 있는 게

굉장히 스트레스일 거예요.

정말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이

계시다면 저는 보내고 싶어요”

예뻐해 주는 사람은 많았지만

책임져줄 단 한 사람이 없었던

왕방이와 왕순이.

그동안 포천 주민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었던 마스코트 왕방이와 왕순이는 

3년간의 파출소 생활을 뒤로하고

이제 새로운 가족을 찾습니다.

입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subusunews@gmail.com 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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