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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땡큐? 일본 덕 본 대한민국 근황

조회수 2020. 7. 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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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에도 끄덕 없었던 갓한민국 (feat. 탄소섬유)

일본 정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한 지

벌써 1년이 흘렀습니다.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를 앞당겼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7월. 일본 정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한 한국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한국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는데요,

일본의 규제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3개 품목의 판매가 급감했고,

이에 더해 'NO Japan'이라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도리어 일본은

자국 경제에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반면 수출규제는 한국에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일본 제품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국산화가 많이 진행되고 

소재부품 장비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지평 / LG 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 

실제로 일본 의존도 90%가 넘었던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수입할 다른 국가를 찾아

가장 빠르게 ‘탈.일본’ 했고,


디스플레이 생산에 꼭 필요한

‘불화수소’는 반년 만에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신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국내 투자도 많아졌습니다.

탄소섬유는 철의 4분의 1 정도 무게지만

강도는 10배에 달해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데, 지금껏 일본이 세계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전북 등 지자체에서는 수출 규제 전부터

구축하고 있었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소재를 우리나라 핵심 산업으로

키우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6년도에 (탄소 관련) 학과도 만들고,

연구소와 협조 관계도 많이 맺는 등

산, 학, 연, 관이 전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면서 이미 준비를

했기 때문에 (대응이 가능했고)" 

- 송하진 / 전라북도지사 - 

"궁극의 목적은 우리 내수만이 아니고

결국은 해외시장을 최대한 확대해서

우리나라 경제력을 높여나가는 건데,

가장 기본이 되는 소재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이르는

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거죠."

결국 일본의 수출규제가 우리나라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자립을 도운 셈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기업, 중소기업의

상생 분업 협력이 강화됐고 

우리 제조업의 기초가 탄탄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 이지평 / LG 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 -

"물론 우리나라가 모든 품목에서

일본 제품을 배제하기보다는 

분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고

이 과정에서 탄소라든지 우리 정부가

강화하고 있는 차세대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전히 규제를 안 풀겠다는 일본.

2차 수출 규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정부, 지자체, 기업들의 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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