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식당 공깃밥은 다 똑같이 생겼을까?

조회수 2020. 4. 14. 17: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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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식당마다 똑같이 생긴 공깃밥 쓰는 소름돋는 이유ㄷㄷ 공깃밥 안 쓰면 영업정지였다고?

은빛 '스뎅'(스테인리스) 재질에

둥글납작한 모양,

그리고 얇은 뚜껑까지.


식당 공깃밥의 모양은

전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왜 이런 규격화된 밥그릇이

탄생하게 된 것일까요?


공깃밥 한 그릇에 담긴 우리의 현대사,

스브스뉴스가 알아봤습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에 둥글납작한 모양,

그리고 얇은 뚜껑까지.

식당의 공깃밥은

왜 전부 비슷하게 생겼을까요.

1970년대 정부는 모든 음식점에

공깃밥만을 사용할 것을 강제했습니다.

세세한 규격까지 정해두었죠.

규정을 한 번이라도 위반한 식당에는

영업 정지 처벌을 내리는 등

강력하게 밥그릇 규격화 정책을

밀어붙였습니다.

쌀이 부족한 한국의 식량 사정 상,

정부는 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는데 그 방법 중

하나가 공깃밥 규격화였습니다.

작은 밥그릇에 정해진 만큼 먹어

쌀 소비를 줄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단속이 약해집니다.

정부가 개발한 신품종, ‘통일’ 벼가

보급되면서 호남평야를 중심으로

쌀이 대량 생산됐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는

통일벼가 재배되던 당시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쌀 농업 기술이 크게 발전한 상황입니다.

명품 쌀이 개발됨은 물론, 전북 등

일부 지자체에선 쌀을 비롯한 농작물과

원예작물을 자동으로 재배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기술은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작물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는 첨단기술입니다.

"우리 농업 농촌을

지속적으로 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이 집약화된

스마트한 농업으로 가야 됩니다."

투박하고 촌스러워 보이는

공깃밥 한 그릇, 이 안에는

배고픔을 넘어 미래를 생각하는

우리 농업인들의 치열한 고민이

담겨있는 셈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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