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후보에는 '세월호'도 있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날 시상식에는
또 한 명의 한국인 감독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승준 감독.
후보작인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오스카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아카데미 시상식
수많은 영화들 중
눈에 띄는 한국 이름
이. 승. 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
영화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서 벌어진 일들을
고스란히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그날,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 ‘부재의 기억'은
2018년부터 이미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인정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아카데미에선
수상에 실패했지만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작에 올랐고
5개 후보 중 유일하게
미국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이승준 감독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특별한 손님’과 함께 했습니다.
세월호 유족인 단원고
김건우 군 어머니 김미나 씨와
장준형 군 어머니 오현주 씨.
두 어머니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의 명찰을 목에 걸고
레드카펫에 섰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자신의 영화가 후보에 올랐을 때도
마냥 즐겁고 기뻐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던 이승준 감독.
영화 ‘부재의 기억’에 대한 진정한 찬사는
‘잊지 않는 것’
그리고 ‘기억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