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영을 못 하니까 코치님에게 맞는 거죠
조회수 2019. 11. 26. 19:33 수정
10명 중 1명 이상 신체폭력 경험, 학생부터 실업팀 선수까지 끝나지 않는 스포츠 폭력의 굴레
조재범 코치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에서
초중고 학생 선수 및 실업팀 선수에 대한
인권실태조사를 했습니다.
최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내용이 심각했습니다.
10명 중 1명 이상이
신체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실업팀 선수의 경우
11.8%가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2월 인권위에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을 출범해
실태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단은 이달에만
2개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상당수의 선수가
폭력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안타까운 건
초등학생 선수의 경우,
폭력을 당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무려 38.7%였습니다.
성폭력 문제도 심각했습니다.
학생 선수들은
백 명 중 4명 가까이,
실업팀 선수들은
백 명 중의 12명 정도가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처럼 학생, 성인 선수 상관없이
폭력과 성폭력에 노출돼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는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를 제기할 경우
보복과 불이익이 두려워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운동을 볼모로
선수들의 육체와 정신까지
지배하려는 일부 지도자들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은
언제 마련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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