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는 군대 가면 뭐 먹음?

조회수 2019. 11. 7. 18: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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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못 먹어요'.. 군대 식단 힘들어 하는 채식주의자들

한 달의 반을

맨밥만 먹어야 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채식주의 군인에게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실제 육군훈련소의 한 달 식단을

완전 채식주의자(비건)의 입장에서

분석해봤더니


총 83끼 중 41끼는

쌀밥만 먹을 수 있었고

26끼는 쌀밥과 반찬 한 가지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5끼는 아예 먹지 못했습니다.


군대에선 베스트 메뉴에 속하는

쇠고기미역국과

소시지볶음이 나온

행복한 아침.

그런데 이 아침 메뉴가

지옥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채식주의자입니다.

특히 비건, 즉 완전채식주의자에겐

못 먹는 음식이 가득한 밥상입니다.

육류가 들어간 소시지와 국은 물론

젓갈이 들어간 깍두기

유제품인 우유 모두 먹을 수 없습니다.

쌀밥과 김 만으로 

한 끼를 때워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식사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실제 육군훈련소의 한 달 메뉴 중

완전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얼마나 되는지 분석해봤습니다.

전체 83끼 중

41끼는 쌀밥만 먹을 수 있고

26끼는 쌀밥과 반찬 한 가지

6끼는 반찬 한 가지만 먹을 수 있고


5끼는 아예 먹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28일 중

약 14일은 밥만 먹고

2일은 반찬 하나만,

그리고 1.7일은 굶어야 하는 겁니다.

군대 내의 채식주의자 수는

약 2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더군다나

채식주의자의 대부분은

본인의 신념에 따라 채식을 선택하는데

이들은

신념과 배고픔 사이에서

고통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넷에선 채식하는

입대 예정자들의 걱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은

모든 국민이

개인의 신념을 지킬 수 있다는

‘양심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2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채식주의자의 처우 개선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군대라고 해서 교도소와 

다를 건 없다는 게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현재 육해공군 어디에서도

채식주의자용 식단은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 군대의 경우

채식 식단을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채식 전투식량을 따로 배급하고

식당에서도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핀란드 등에서도

채식을 제공하고 있고

이스라엘에서는 채식주의자에게 

생계 수당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군대 내에 채식주의자가 얼마나 있는지 

통계조차 갖고 있지 않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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