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소주병 때문에 대기업 싸움 붙음
최근 레트로(Retro:복고) 감성을 담은
다양한 제품이 인기입니다.
특히 하이트 진로에서 40년 만에 재출시된
소주 '진로'는 하늘색 병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죠.
그런데 이 병이
두 대기업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데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최근, 레트로 감성 디자인의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독특한
병의 모양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원래 ‘소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초록색 병’.
주류 회사들은 대부분
똑같은 이 초록병을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병 상단에 표기된 상표와
병 몸통에 붙은 라벨지 상표가
다른 경우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표를 속여 판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회사에 상관없이 병을
재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전, 국내 주류 업계와 환경부는
자율 협약을 맺었습니다.
동일한 규격의 360mL 병을 생산하고
다 같이 공병을 수거해서
재사용하기로 한 협약입니다.
이 협약 덕분에
전국에 유통되는 소주의 98%가
초록색 병에 담겼고,
초록색 병 하나당
7~8회 정도 재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레트로 소주병이 등장하고
큰 인기를 끌자
일부 환경단체와 주류회사에서
이 소주병이
‘공용화 협약’을 흔든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롯데주류는
하이트 진로의 레트로 소주병을 비판하며
수거한 소주병을 반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 진로는
레트로 소주병 출시가
협약을 흔들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롯데주류의 행동은
법을 어긴 거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환경부 주재로 주류 회사들이
몇 차례 만났다고 합니다.
병 모양 때문에 시작된
이 문제, 그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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