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침대에 눕는 물고기
몸에 비해 크고 화려한 지느러미를 가진
열대어 '베타'.
베타는 이 크고 화려한 지느러미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사랑받는 관상어입니다.
그런 베타에겐 아주 독특한 습성이 있는데요.
바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잎사귀에 눕는 것뿐 아니라
그 위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 것.
이런 습성 때문에 잎사귀 모양을 한
'베타 침대'라는 이름의 조형물도
흔히 팔리고 있습니다.
대체 베타는 왜 잎사귀에 누워 자는 걸까요?
이 물고기의 정체는 ‘베타’.
크고 화려한 지느러미를 가진 열대어로,
흔히 가정에서 많이 키웁니다.
어딘가에 자꾸 눕는 습성 때문에
심지어 전용 침대도 팔고 있는데
조형물뿐만 아니라 진짜 식물도
베타의 침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침 베타 입양 계획이 있다는
동료 PD 루시에게 촬영을 허락받았습니다.
베타는 투어, 싸우는 물고기입니다.
상대 물고기를 물어뜯을 수 있기에
한 어항에 한 마리만 키워야 합니다.
베타 입주 첫째 날
집이 낯선지 침대를 피하더니,
곧 적응해 잘 눕습니다.
도대체 베타는 왜 잎사귀를 침대 삼아 자는 걸까요?
사실, 베타에게 침대는
무거운 지느러미를 내려놓고
편하게 숨쉬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폐가 있어
물 밖에서도 호흡할 수 있는 베타는
종종 수면 가까이에 숨을 쉬러 가는데
이때, 근처에 잎사귀가 있으면
거기를 침대 삼아 편하게 호흡을 한다는 겁니다.
숨만 쉬고 내려오는 등
침대에서 잠을 안 자는 베타도
있다고 합니다.
베타가 잎사귀에서 자는 모습만을 기대하고
입양할 생각을 했다면
다시 생각하는 게 좋겠죠?
그래도 혹시 이 콘텐츠를 보고
베타 입양을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남깁니다.
높이 20cm 어항
염소 제거한 2~30℃의 물
산소 여과기 또는 스킨답서스 등 수경 식물
베타 침대
사료
온도계
최소 이틀에 한 번 물 갈아주기
관심과 사랑
끝까지 키울 수 있는 책임감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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