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번호 앞자리가 020으로 바뀐다?
"010 번호가 고갈된다",
"010 사라지고 020으로 바뀐다"
SNS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010 관련 괴담,
진실은 무엇인지 스브스뉴스가 알아봤습니다.
2004년 010 통합번호 제도 실행 당시
정부는 010 번호 7,392만 개를
이동통신사 3사에 할당했습니다.
010 번호 자원이 인구수보다 훨씬 많지만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번호가 부여되는 단말기를
여러 대 쓰는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사용률이 82%에 달한 겁니다.
그렇다면 010 번호가 고갈된다는 소문이 사실일까요?
최근 SNS를 중심으로 010 번호가 고갈돼
앞자리가 020으로 바뀐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휴대전화 번호는
유한 자원이기는 합니다.
숫자를 조합해 새로운 번호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정부가 긴급 전화와
혼선 가능성이 있는 번호는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2004년 ‘010 통합 번호 정책’을
시행할 당시 이동통신사 3사가 할당받은
010 번호는 7392만 개 .
7392만 개면 우리 인구수보다 훨씬 많고.
누군가 번호를 해지하면 재활용도 가능한데,
왜 010 번호가 고갈 우려가 나오는 걸까요?
바로, 휴대전화,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등
번호가 부여된 단말기를
여러 대 쓰는 사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010번호 7392만 개 중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번호는 약 6053만 개
사용률이 벌써 82%에 달합니다.
2044년까지는 여유가 있다고도 하지만,
정부에서는 이것도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또 통신사마다 번호 사용률이 달라도
특정 통신사에서
010 번호가 먼저 고갈될 일도 없습니다.
여유가 있는 이동통신사가
부족한 이동통신사에 번호를 제공하는
'번호공동사용제도'라는게 있기 때문입니다.
010 번호가 고갈됐을 때,
020 번호로 바뀌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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