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같이 여길 지키라고? 대환장파티ㅠㅠ

조회수 2019. 7. 19. 16: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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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때문에 한국 일본이 손 잡고 바다 가게 생긴 사연

난데없이 우리나라에 미국으로부터 

'파병' 요청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6천여 km 떨어진 머나먼 바다를 지키기 위한 

연합 함대에 참여하란 겁니다. 


게다가 이 연합 함대엔 

일본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가 대체 어디냐고요?

바로 '호르무즈해협'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일본에도

미국으로부터 요청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이라는 곳에 

군사를 보내달라는 것인데,

호르무즈해협이 도대체 어디일까요? 

한국에서 수천 킬로미터는 떨어진 중동,

게다가 좁기는 또 엄청 좁아서

배 한 척 겨우 지나갈 정도인 이곳.

미국이 우리나라와 일본을 이곳으로 부른 이유는

바로 '석유' 때문입니다.

이 바다 주변에는 세계적인 산유국이 아주 많은데,

문제는 저 산유국들에서 캐낸 석유가

반드시 저 좁은 해협을 통과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수입하는 석유 대부분도

저 해협을 통과해 바다를 빙 돌아서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곳 상황이 아주 흉흉합니다.
호르무즈해협을 차지하고 있는 이란과,
초강대국 미국이 으르렁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이 미국을 이기기란 정말 힘들어 보이고,

대체 뭘 믿고 저러는지 궁금한데...

바로 '길.막', 이란은 미국이 자신들을 공격할 경우,

국제법상 자신의 영해인 

이 해협을 막아버리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송로 중 하나가

통째로 막혀 큰 혼란이 있을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발언을 전후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이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등 서구 언론에선

이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배가

위험에 빠지면 손해볼 나라가 직접 자신의 선박을

보호하라며, 각국에 파병 요청을 한 것입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쩔 수 없이 눈치 게임이 시작됩니다.

먼저, 우리가 미국 편에 서서

연합함대에 참여하는 경우입니다.

일단 국내 파병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벌써부터 파병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연합함대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나란 얼떨결에

우리의 돈과 병력으로

일본의 원유 수송로를 보호해주게 됩니다.

게다가 언젠가 이란과 미국이 화해하면

이란 정부 입장에선 미국 편에 섰던 우리보다

일본을 더 우대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재주는 우리가 넘고

이득은 일본이 챙기는 꼴이 됩니다.

그렇다면 일본이 마음을 바꿔

연합 함대에 참여하게 하는 건 어떨까요?

사실 이것도 우리로선

고를 수 없는 옵션 중 하나입니다.

2차 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에, 정식 군대도 없는 일본이

침략 전쟁을 일으키던 과거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군사 활동을 벌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재무장을 경계하는 우리로선

정말로 보고 싶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럼 골치 아프니, 미국 요청을

그냥 거절해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북한 핵문제에 최근 한-일 경제 갈등까지,

미국이 나서주길 바라는 우리로선

미국 요청을 거부할 수 없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결국 뭘 골라도 마음에 드는 옵션은 

하나도 없는 상황,

정부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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