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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못 잃는 언론사들, 대체 왜 그런 걸까?

언론사들의 무분별한 미투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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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 미투 = 빚투.

미투(나도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의

'나도 당했다'는 의미만을 차용해

새로운 패러디 단어를 만든 겁니다.


빚투가 활발히 쓰이면서

약투, 녹투 등 다른 패러디 단어들도

잇따라 언론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미투를 패러디한 단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나요?


미투(Me Too)운동, '나도 성폭력 피해를 겪었다'.


지난해 서지현 검사의 고발을 시작으로

사회 전반에 숨어 있던 성폭력 피해자들의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하지만 힘겨운 폭로는 또 다른 고통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피해의 이유를 묻는

사회 속에서, 미투운동은 폭로가 끝이 아니라

연대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런데...

지난해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의혹 사건이 터지자,

일부 언론에서 '빚투'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폭로가 잇달아 나오자,

'빚투'라는 용어를 많은 언론이

그대로 따라 쓰기 시작했습니다.


빚투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기사만 4천 여개.

많은 언론사에서 관련 기사의 헤드라인에

'빚투'를 사용했습니다.


빚투에서 시작된 미투 패러디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같은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이 여러명이고

그 고발이 연속적이라는 점에서

'미투'를 패러디 한 것입니다.


이렇게 '미투'를 패러디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

약투, 찐투, 녹투까지.

같은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이 여러 명이고

그 고발이 연속적이라는 점에서

'미투'를 패러디한 용어입니다.


이런 단어들을 언론에서 사용하는 것,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나요?

미투 운동의 맥락을 지우는

언론의 무분별한 패러디.


우리는 비슷한 전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각종 단어로 패러디 된 '커밍아웃'.

이 단어를 보고 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성소수자의 용기를 떠올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편리하고 빠른 것보다,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것이 언론의 본분 아닐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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