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가 제일 싫어하는 앱?!
조회수 2019. 2. 18. 14:30 수정
부모님 클릭 한 번이면 자녀 사생활이 완전히 통제되는 무시무시한 앱
친구와 카톡을 하던 중,
갑자기 앱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알림창이 뜹니다.
부모님 휴대폰에 설치된
스마트폰 통제 앱에서 클릭 한 번이면,
어떤 앱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걸까요?
오랜만에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문자가 오더니
곧바로 게임이 차단됩니다.
부모님이 터치 한 번으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녀 스마트폰 관리 앱.
특정 앱을 차단해버리는 건 기본이고
자녀가 누구와 통화하는지,
어떤 사이트에서 뭘 보고 있는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PC방에 갔는데 아빠가 알고 계시더라고요. 어떻게 된 건가 하고 봤더니 (자녀 관리) 앱에 위치 추적 기능이 있어서..."
- 자녀 관리 앱 경험 청소년
심지어 자녀의 위치를 10분마다 자동 추적해
설정된 범위를 벗어나면
부모에게 바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능이 있죠.
그렇다보니 앱 리뷰 창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10대들의 불만이 가득합니다.
"평소에 계속 못쓴다는 인식이 박혀있으니까 추석이나 설날 같은 때 쭉 쓰라고 풀어주시면 진짜 그걸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오히려 계속하고 싶고 생각나고..."
- 자녀 관리 앱 경험 청소년
진짜 문제는
현행법상 우리나라는
미성년자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휴대폰에 통제 앱을 깔아야만 한다는 것이죠!
청소년에게 차단 앱을 강제하고
지울 수 없게끔 관리하는 국가는
전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합니다.
현재 이 조항은 시민단체로부터
위헌소송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10대에겐 신종 족쇄가 돼버린
자녀 스마트폰 관리 앱.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