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도서관에서도 베스트셀러를 빌릴 수 없었다
조회수 2018. 11. 17. 12:00 수정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달라지지 않은 것
지난 해 당당히 서울대에 합격한
시각장애 1급 김수연 씨.
대학에 오면 원하는 책을 맘껏 볼 수 있으리라 믿고
열심히 공부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2016년, 국립장애인 도서관이 제작한
시각장애인용 도서는 일반도서의 5%.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도서 수가
시각장애인 독서권의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도저히 책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40군데의 도서관을 돌아다니고 인터넷까지 뒤졌어요. 빌리고 싶어도, 사고 싶어도, 아무 데도 없대요. 결국 친구들이 손수 책 한 권을 타자로 쳐서 점자책을 만들어 줬어요. 책을 읽고 싶은데 책이 없으니까 너무 힘들어요."
- 김수연 /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독서에 어려움을 겪던 중, 김수연 씨는
학교 선배를 통해 한 기업의
'오디오북 서비스'를 추천받았습니다.
"2006년부터 매년 500여 권의 신간 도서 및 희망 도서를 오디오북으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박산순 / LG 상남도서관 팀장
"세계의 많은 책을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번역가가 되어서 많은 사람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요."
- 김수연 /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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