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HIP'한 걸 찾는 이유

조회수 2018. 11. 2. 18: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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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심오함 주의※ '힙'이란 뭘까?

2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단어,

하다’


단순한 유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힙'한 걸 찾는 젊은이들의 심리엔

우리의 시대상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암울한 사회 분위기 속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 심리와

자신만의 독특함을 찾으려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며

'힙'이란 단어가 한국에서 재등장했습니다. 


옛 철공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가죽 공방

빈티지한 장식으로 가득 찬 카페


이곳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시나요?

요즘 힙한 장소로 뜨고 있다는 점입니다!

20대를 중심으로 퍼진 단어, '힙'

근데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힙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요?

'힙'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알거나 따르는 것,

또 다른 의미가 있지는 않을까요?


사전만으로는 알 수 없는 '힙'의 심오한 뜻을 찾아

그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았습니다.

당시 흑인의 전유물이었던

재즈를 즐기는 젊은 백인을 힙한 사람,

즉 '힙스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별난 취향을 가진 ‘반항아’ 란 뜻으로 쓰였다고 하죠!

이후에는 버려진 창고와 공장 같이 

임대료가 싼 곳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자유로운 예술가들을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경제 위기를 겪게 되는데...

"같은 물건이라도 어디에서, 누구에게 구매하느냐"


다시 말해, 소비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는

젊은이들의 소비문화로 대변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힙이 유행하게 된 배경도

미국과 비슷합니다. 

독특한 가게들이 들어섰고

천편일률적인 소비에 싫증난

젊은이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홍대 부근의 임대료가 올라

가게들이 인근 골목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페,

빈티지 제품을 모은 편집샵 등이 들어선

소위 '힙'한 동네들이 곳곳에 생겨난 것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 중심으로 좀 답답한 사회 현실에 대해서 좀 벗어나고자 하는 그런 문화 기류와 함께 힙이라는 단어가 다시 재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여준상 /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미국에서 '힙'이란 단어는

더이상 '힙'하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간지'나 '뽀대난다' 같은 표현을 

더이상 쓰이지 않는 것과 같은 현상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 

'힙'이란 단어의 생명이 다하고


그때의 우리를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또 다른 단어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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