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그만할까?" 생리를 선택하는 여성들
생리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피임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리용품을 선택하는 것에서 나아가
생리 자체를 선택한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수많은 이름으로 불려온 생리.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생리는 숨겨야 할 것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생리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생리대 유해 물질 파동 이후.
여성들은 생리대를 대체할
다양한 생리용품을 더 많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체내 삽입형 생리대나 생리컵 등이
생리의 불편함을 덜어준다는 걸 경험하기도 했죠.
고민이 이어졌고,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대안이 떠오릅니다.
비혼, 비출산 의지가 높아지면서
생리를 거부하겠다는 일부 여성도 있지만
생리 선택권을 주장하는 여성 대부분은
생리의 불편함을 더는 참지 않겠다는 겁니다.
40여 년 정도, 선택의 여지 없이
대부분의 여성들이 겪어야만 하는 생리.
만약 생리 없는 삶이 있다면 선택하시겠습니까?
생리 억제를 목적으로
지난해 피임 시술을 받았다는 여성 래퍼 슬릭.
생리 선택권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가장 주목하는 방법은
'호르몬 루프'라는 피임 기구입니다.
T자 모양의 플라스틱 피임 장치를 자궁에 넣으면
이 장치에서 합성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는데,
이 분비물이 자궁 내막을 얇게 유지해줍니다.
떨어져 나갈 자궁 내막이 없으니
생리가 멈추거나 줄어들어 생리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이 장치를 삽입하더라도 시술을 받은 사람들 중
평균 20% 정도만 생리가 아예 없어질 뿐,
절반은 소량이 지속되고
5~10%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시술 후 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스브스뉴스는 생리 중단을 위해
피임 시술을 선택한 여성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 최유리/ 생리 중단 선택
- 윤정원/ 녹색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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