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방사선에 노출되는 승무원
조회수 2018. 7. 13. 15:21 수정
"원자력발전소 직원보다 승무원의 방사선 피폭량이 높대요"
자신이 몸담았던 항공사를 상대로
우주방사선에 의한 백혈명 산재를 신청한 K 씨.
K씨는 항공사가 승무원의 방사선 피폭량 관리와 고지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항공 승무원과 암 발병률의 관계에 대해서
적지 않은 해외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은
피폭방사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항공 승무원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규정은 잘 지켜지고 있었을까요?
하지만 K씨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K씨의 산재 신청을 담당하고 있는 노무법인에
익명으로 제보해온 해당 항공사 전현직 직원 20여명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K씨가 투병 중에도 또 다른 싸움에 나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방사선에 노출이 많이 되는 환경인데 그걸 우리 승무원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게, 그런 거를 회사가 인정을 해줬으면 좋겠고 그로 인해 동료들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고 저 역시도 그런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이렇게 투병 생활하고 있다는 걸 인정받고 싶은 거죠."
K씨의 백혈병이 전적으로 우주방사선 때문인지는
누구도 확실하게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항공사 측이 방사선 피폭량 관리와 고지를
철저히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방사선 피폭 가능성이 높은
북극항로를 자주 오가던 승무원 K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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