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By. 이소희 

독특한 패키지부터 신박한 사용법까지, 요즘 코덕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화장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건조한 환절기에 쓰면 좋을 뷰티템들을 모아봤으니, 고루한 스킨 루틴에 재미를 더하고 싶다면 한번 시도해보길! 

밤 타입의 기초템이다. 입자가 작아 효과가 빠른 영국산 퓨어 비타민C가 17% 함유돼 색소 침착 및 피부 톤 개선에 뛰어나다. 피부 위로 부드럽게 롤링한 다음, 따뜻한 손바닥 온도를 이용해 가볍게 눌러주면 흡수력과 보습력을 높일 수 있다.

쫀쫀하면서도 끈적임이 적은 크림과 밤 사이의 제형이다. 한꺼번에 뭉개지지 않도록 1~2mm 정도 소량 꺼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빛과 수분에 의해 산화돼 갈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서늘한 곳에 밀봉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샤워 도중 10분간 얼굴에 1겹 발라두면, 마스크팩의 효과를 고스란히 겟할 수 있는 인 샤워 팩이다. 바쁜 아침 시간, 스킨케어 시간을 줄여주고 메이크업 밀착력도 한층 높여준다.  

제형의 밀착력이 뛰어나 욕실의 습기와 샤워 물줄기에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클라우드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는 베리 성분과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어 진정, 보습, 탄력, 피부 결, 톤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슴 피부도 얼굴 피부 못지않게 관리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가슴에도 팩을 하는 것이다!

양 끝 날개를 잡고 가슴을 당기듯 올려 고정하듯 붙이고 있으면 된다. 흡착력과 흡수율이 높은 하이드로 겔이 사용돼 흐르는 것 없이 깔끔하다. 

가슴 탄력 증가, 미백, 사이즈 감소 방지 등 가슴 고민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권장 사용주기는 주 2회, 월 8회다. 

펜 타입의 올인원 색조템은 파우치에 넣어 다니기도, 퀵 메이크업을 하기도 좋다. 클라란스의 올인원 펜은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 색조 4종으로 구성돼 더욱 실용적이다.

기본 블랙, 오묘한 에메랄드그린, 그윽한 플럼 컬러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브라이트 핑크 컬러로 입술 라인을 또렷하게 정리해주면 끝!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발리는데 지속력이 높진 않다.

‘톤28’은 매달 28일 주문 제작 형식으로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을 배송하는 친환경 브랜드다. 유해 성분은 함유하지 않고, 전성분 EWG 그린 레벨 0~1등급의 유기농 성분만 사용한다.  

그중에서 환절기 무너지기 쉬운 pH 밸런스를 잡아주는 토너는 피부 타입 상관없이 강추다. 모공보다 작은 저분자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어 피부 보습을 산뜻하게 해준다. 

얼굴에 바르는 성분으로만 만든 핸드크림도 이맘때 빛을 발한다. 흡수력은 다소 더디지만 피부가 눈에 띄게 편안해 민감러들에게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