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얼 필수템! 인기 톤업 크림 4종 비교해봤다
By. 이소희
무거운 파운데이션으로 두껍게 커버하는 대신 한 듯 안 한 듯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완벽한 커버보다는 얇고 가벼운 베이스, 글로시한 광택보다는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런 뷰티 트렌드에 맞춰 요즘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톤업 크림’이다.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혀줘 미백 크림, 화이트닝 크림으로도 불린다. 파데 없이 내 피부인 듯 자연스러운 베이스를 연출해준다.
그렇다면, 내 피부에는 어떤 톤업 크림이 잘 맞을까?
발림성, 끈적임, 밀림, 지속력은 어떨지 인기 톤업 크림 4종을 모아 비교해봤다.
톤업 크림 4종 비교
#1 제형
이니스프리는 노란 피부에게 잘 맞는 핑크 베이스이며 유일하게 단지형이다. 스패출러가 내장돼있지 않으며 휴대하긴 쉽지 않다.
- 묽고 촉촉한 제형은 이니스프리와 나인위시스.
- 리치한 느낌이 강한 제형은 라로슈포제.
- 되직하게 발리고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코스노리.
같은 양을 발랐을 때 톤이 가장 많이 하얘진 것은 나인위시스와 코스노리다. 피부가 어두운 편이라면 양 조절에 주의해야겠다.
#2 발림성
톤업 크림 특유의 백탁, 무거움, 리치함은 없는지 얼굴에 직접 발라봤다.
바른 듯 안 바른 듯, 얇게 착붙했다. 과하지 않고 은은한 광채와 수분 크림처럼 촉촉한 보습감이 매력적이다. 얇게 발려 커버력이 높진 않지만 자연스러움은 비교 크림 중 단연 으뜸!
묵직한 제형이라 두텁게 발리고 바르자마자 톤업이 강한 편이다. 매트한 제형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유분기가 살짝 올라오면서 원래 피부색에 맞게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소량으로도 발색이 진한 라로슈포제. 가볍고 유분기 있는 제형이라 착붙하는 느낌이 덜하다. 광채도 강한 편!
군데군데 커버력이 다소 아쉽지만, 발림성이 부드럽고 촉촉하며 글로시하다. 조금만 발라도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
#3 끈적임
바른 직후 고개를 똑같이 흔들어 머리카락이 붙은 정도를 비교해봤다.
글로시한 제형의 나인위시스와 유분기가 조금 느껴졌던 라로슈포제가 머리카락이 가장 많이 붙었다.
매트한 마무리감의 코스노리는 끈적임이 덜했고, 촉촉한 제형이라 끈적임이 우려됐던 이니스프리는 의외로 세미 매트한 마무리감을 자랑했다.
#4 묻어남
폰을 얼굴에 꾹 찍어 살펴봤을 때 모습이다.
묻어남 없이 착붙한 크림은 이니스프리! 나머지 크림들은 소량씩 묻어남이 있었는데 투명한 파우더를 얇게 도포해주면 묻어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5 밀림
간혹 손만 스치면 때처럼 밀리고 뭉치는 톤업 크림이 있다기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뻑뻑 문질러봤다.
#6 지속력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진 않는지, 번들거리진 않을지 2시간 뒤 피부 상태를 비교해봤다.
- T존 부위의 번들거림이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 피부가 편안했던 이니스프리와 코스노리.
- T존 부위 지속력이 아쉽지만,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보인 라로슈포제.
- 유분기와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광채를 내뿜은 나인위시스.
#총평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톤업 크림을 택해 민낯인 듯 민낯 아닌 편안한 내추럴 메이크업을 즐겨보자.
자연스러운 톤업을 원한다면?
이니스프리 | 얇게 펴 발리고 끈적임이 적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T존 유분에 약한 모습이다. 메이크업 베이스보다는 단독으로 바르는 게 좋을 듯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으니 선크림은 필수.
지속력이 중요하다면?
코스노리 | 건성보다 지성에 추천하고픈 매트 타입의 톤업 크림이다. 시간이 지나도 유분이 강하지 않고 보송보송한 편이다. 여름철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강추!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라면?
라로슈포제 | 시간 지날수록 T존 부위 지속력이 아쉽지만, 적당한 유분기가 피부를 편안하게 해주고 뭉침이나 밀림 현상이 없어 민감러들에게 딱이다.
무너짐이 예쁜 민낯 크림을 찾는다면?
나인위시스 | 끈적임이 다소 아쉽지만, 지속력과 밀착력이 모두 뛰어난 크림이다. 묽고 촉촉해 발림성도 마음에 쏙! 시간이 지날수록 글로시해져 지성보다는 건성에 추천.
출연=서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