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By. 이소희 

평소 가격이 비싸서 구매를 미뤄뒀다가, 면세 찬스로 저렴하게 겟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보기에도 예쁜 것은 남이 보기에도 예쁜 탓에 소위 ‘면세점 필수템’들은 여름만 되면 품절 대란이 일어나곤 한다. 

올여름 면세점에선 어떤 아이템들이 인기가 높은지, 베스트 셀링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시즌마다 완판템 리스트를 업그레이드하는 수지가 올 여름에도 일을 냈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배가본드'의 스틸컷이 공개되자마자 ‘수지 선글라스’가 벌써부터 화제다.

수지가 선택한 잇템은 올여름 필수템인 틴트 선글라스로, 일찍이 면세점 쇼핑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해온 카린의 캐리 선글라스다. 

슬림하고 부드러운 프레임이 세련된 느낌을 주고 레트로 무드를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이며, 데일리룩은 물론 비치웨어에 개성을 더하는 포인트템으로 강추다! 

여름에도 속당김, 건조함을 느끼는 편이라면, 프레쉬의 신상템인 슬리핑 마스크로 후회 없는 탕진잼을 겟해보길! 

젤 에센스 마스크와 워터 크림 마스크 2개가 반씩 들어 있다. 잠든 사이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레이어링 마스크다. 다마스크 장미꽃 추출물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 진정에 도움을 준다. 은은한 장미향은 덤!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다면 다음날 아침, 마치 갓 샤워한 듯 수분 가득 탱탱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승무원 애정템으로 알려진 루나솔의 아이섀도 팔레트도 놓쳐서는 안 된다. 면세점 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

가루 날림이 적고 펄 입자가 고와 다수의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발색 역시 부담스럽지 않아 메이크업 초보부터 펄 덕후까지 고루 애정하는 팔레트다.  

그중에서도 1호 베이지베이지는 데일리로 그러데이션 하기 좋은 컬러 구성과 아시아인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색감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 

2019 한정판으로 출시된 조말론런던의 블로썸 컬렉션 메인템이다. 

지난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뉴이스트 황민현의 애정템으로 알려진 바 있다. 게다가 시트러스와 플로럴 향의 절묘한 조화가 S/S 시즌에 잘 어울려 입소문 타고 매장마다 줄줄이 품절템에 등극했다.  

부드러운 샌달우드 베이스와 상큼한 레몬 향, 재스민 꽃잎 향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틴트 맛집, 입생로랑의 신상 워터 틴트다. 효자템인 바이닐 틴트보다 가벼운 텍스처이며,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발색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에 현아가 화보와 SNS를 통해 추천한 612호는 ‘현아레드’로 알려지면서 면세점 필수템에 등극했다. 총 12종으로 출시됐으며, 전체적으로 쿨톤보다는 웜톤에게 착붙인 색감이다.  

그래픽=계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