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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데니어별 차이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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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희 


15D? 50D? 언제부턴가 스타킹 포장지에 데니어가 표시되기 시작했다. 


스타킹 원사의 굵기를 나타내는 '데니어'에 따라 비침 정도, 보온 효과, 압박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과연 데니어별로 차이가 있을까. 있다면 지금 이 계절 어떤 데니어의 스타킹이 알맞을까. 


직접 신어봤다.

# 데니어란?

1 데니어는 길이 9000m의 실이 1g이라는 말이다. 얼마나 얇은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2 데니어는 길이 9000m의 실이 2g인 것으로 1데니어보다 실이 두껍고 굵은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보통 20 데니어 전후로는 비침이 있는 얇은 스타킹. 

4~50 데니어 전후는 환절기에 제격인데 대개 학생용이 50 데니어 정도다. 

두툼한 한 겨울용은 보통 70~100 데니어, 그 이상으로는 살 비침이 거의 없는 레깅스 형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체형 보정용 압박 스타킹은 200 데니어 이상이 대부분.

# 각 데니어 대표

15 데니어의 스타킹과 50 데니어의 타이즈, 150 데니어, 210 데니어의 레깅스다. 


데니어가 높을수록 가격도 높아진다. ‘그만큼 보온과 슬림 효과가 탁월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절로 생긴다. 

손으로 당겨보니 역시나 데니어가 높을수록 비침이 없다. 150D와 210D는 육안으로는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 모델 섭외

때마침, 사무실에서 내근 중인 기자들을 초빙했다. 


마른 체형의 44기자와 종아리가 44기자보다 가느다란 55기자, 77같은 66기자가 모였다. 


각 기자들이 평소 입는 옷의 사이즈가 44, 55, 66일뿐.. 각 사이즈를 대표하진 않는다는 것을 미리 밝히는바.

# 실험 방법

각 데니어별 각선미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고정과 다리의 위치 고정이 관건이었다. 동일한 부분을 측정하기 위해 허벅지와 종아리 각각 가장 두꺼운 부분에 표시를 해두고 스타킹을 열심히 신는다. 벗고, 신고, 벗고, 신고.


1. 비침 정도

우선 데니어 별 비침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자. 허벅지가 굵을수록 비침이 심해질까?

허벅지가 굵을수록 비침이 심해지진 않았지만 15D의 경우 66기자에게서 비침이 살짝 더 느껴지는 정도. 실제로는 얼마나 배 위로 당겨 입느냐가 더 관건인 듯했다. 비친 정도는 다리의 둘레보다는 ‘키’, ‘착용법’에 좌우된다고 보는 게 정답일 듯.


2. 가늘어 보이는 효과

데니어가 높을수록, 스타킹의 원사가 굵을수록 압박이 심해지고 다리가 가늘어질 것이란 가설을 두고 실험을 시작했다.

비교적 가는 다리의 44기자어떠한 데니어든 상관없이 스타킹을 신자마자 허벅지 둘레가 0.4cm 줄어든 동일 치수를 보였다. 그중 종아리도 함께 가늘어진 것은 15 데니어. 종아리에서는 오히려 데니어가 높아질수록 스타킹 두께를 그대로 가져가는 모습. 

55기자는 50 데니어까지 허벅지 둘레가 감소하다 150 데니어에서 다시 증가, 210 데니어에서 최대 0.8cm가 감소했다. 역시 종아리 둘레는 44기자와 마찬가지로 모두 맨다리보다 스타킹을 신었을 때 소폭 증가했다.

실험 도중 50 데니어의 올이 나갔다. 50 데니어까지는 공들인 네일 아트에 올이 나갈 수 있다는 점! 

가장 탄력 없는 '물살'을 자랑했던 66기자에게서야 눈에 띄는 실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데니어가 높을수록 허벅지 둘레가 감소, 종아리 둘레는 50 데니어까지 감소하다가 150 데니어에서 다시 증가, 210 데니어에서 최대 0.5cm 감소한 종아리를 갖게 됐다. 


결국은 살의 탄력 정도에 따라 데니어가 미치는 압박의 영향이 좌우되는 듯 했다.


3. 보온 효과

데니어에 따른 보온력 차이는 얼마나 있을까. 


‘누가 본다’는 아이스크림을 똑같은 크기로 잘라 컵에 넣고 데니어별 스타킹으로 감싸봤다. 사무실 내 온도는 후끈한 25도.


생각보다 높은 사무실 온도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는 아이스크림부터 빠르게 녹을 것으로 예측해봤다. 굵은 실이 촘촘하게 짜여있을수록(데니어가 높을수록) 컵 속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아이스크림이 덜 녹아 있을 것 아니겠나.

5분은 너무 길었다.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은 모두 녹아 내렸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딱딱한 캐러멜 코팅 부분이 맥없이 무너져 내린 것은 15 데니어.

사무실이 너무 더웠던 탓일까. 이번엔 다른 아이스크림을 덜어 창밖에서 재도전. 당시 온도는 12도로 다소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다. 같은 방식으로 스타킹을 고이 감싸 정갈하게.

10분 후.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녹은 것은 15 데니어. 한눈에 보기에도 비침이 심하고 송송 뚫린 구멍들이 확인되는 15 데니어 스타킹은 통풍이 원활해 냉기를 잡아주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무것도 씌우지 않은 아이스크림도 속에 있던 빨간 잼을 뱉어내며 녹아내렸다. 50 데니어와 210 데니어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했고, 150 데니어는 15 데니어 못지않게 녹아내려 초코 알갱이들을 흩뿌려 놓았다.


4. 실험 결과

모두 슬림해 보이는 ‘블랙’ 컬러의 영향이 컸던 듯, 역시나 맨다리보다는 스타킹을 신은 다리가 가늘어 보인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는 군살 없이 마른 체형인 44기자의 경우, 데니어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55기자와 66기자만 데니어의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스타킹이 흩어져 있는 군살들을 탄탄하게 잡아주기 때문.   


주목할만한 실험 결과는 50데니어까지는 군살들이 탄탄하게 잡히다가 150 데니어에서 스타킹 굵기의 영향을 받고, 210 데니어에서는 압박 효과가 강해져 다시 다리가 슬림해진다는 점. 210 데니어는 종아리 최대 0.5cm, 허벅지 최대 1.4cm의 체형 보정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온 효과는 15 데니어를 제외한 나머지 데니어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신었을 때의 체감 정도와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스타킹보다는 레깅스가 온도 유지에 탁월하다는 것.


# 총평

사진 = 최지연 기자

그래픽 = 안경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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