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웨딩 메이크업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셀프 웨딩 촬영을 준비하는 예비 신부들이 촬영 후 가장 후회하는 것은 무엇일까!
셀프 웨딩 촬영 시 절.대. 해서는 안 될 것은 무엇인지, 이번에도 안병숙 메이크업 아티스트(미즈노블 원장, 이하 안쌤)를 만나 꿀팁을 배워봤다.
안쌤은 최근 전혜빈, 함소원, 미나 뿐만 아니라 다년간 수많은 예비 신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해왔다.
절.대. 해서는 안 될 5가지를 꼽아봤어요. 후회 없는 웨딩 촬영을 하고 싶다면 꼭 이것만 기억해주세요!
(안쌤)
TIP 1.
촉촉한 피부 표현 X
‘푸석해 보이진 않을까’, ‘나이 들어 보이진 않을까’ 해서 스타들처럼 촉촉해 보이는 물광 메이크업을 원하는 예비 신부님들이 많다.
너무 과한 물광은 오히려 유분처럼 보일 수 있어요.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 웨딩 촬영을 해야 한다면, 이렇게 메이크업하는 게 더 좋답니다!
(안쌤)
지난겨울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전혜빈 씨 웨딩 촬영을 진행했었는데요. 덥고 습한 날씨에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고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기초와 베이스에 심혈을 기울였어요!
(안쌤)
기초 단계에서 수분감이 높은 기초템을 1가지만 사용해 듬뿍 바른다. 피부에 부담은 줄이고 보습감은 높여주는 것이다.
그 위로 겔랑, 샤넬의 매트 파운데이션을 3:7 비율로 섞어 바르면 야외에서 장시간 야외 촬영을 해도 무너지지 않는 베이스를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커버력을 높이려고 많은 양을 바르면, 오히려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으니 주의!
마지막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T존과 U존, 윤곽 부위를 파우더로 얇게 쓸어 유분을 한 번 더 잡아주면 지속력이 배가된다.
TIP 2.
블링블링한 글리터&펄 X
화려한 글리터나 굵은 펄은 오히려 얼굴이 부어 보이거나 가루가 날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당시 유행하는 컬러나 진한 컬러를 쓰기보다는!
전혜빈 씨처럼 은은한 색조를 택해 꾸민 듯 안 꾸민 듯, 내추럴한 느낌을 내는 게 좋아요. 시간이 지나서 보더라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겠죠?
(안쌤)
안쌤은 실제 함소원, 미나, 전혜빈 웨딩 메이크업을 진행할 때도 진한 아이섀도나 화려한 펄 대신, 어려 보이면서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는 베이비 핑크, 내추럴 피치 컬러를 사용했다고 한다.
이때 아이라인을 눈 중앙은 두껍고 앞머리와 꼬리는 얇게 빠지는 반달 모양으로 그려줘 훨씬 어려 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TIP 3.
일자 눈썹? 갈매기 눈썹?
웨딩 촬영에서 가장 놓치기 쉬운 포인트가 바로 ‘눈썹’이다!
유행이라고 해서 본인에게 맞지 않은 일자 눈썹이나 갈매기 눈썹을 그리면, 얼굴의 단점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어요. 눈썹은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자신의 골격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그려야 합니다.
(안쌤)
짙은 반영구 눈썹 시술을 한 경우,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
함소원, 미나 씨도 반영구 화장이 짙었는데요. 좀 더 어려 보일 수 있도록 눈썹을 컨실러로 완벽히 덮은 다음, 눈썹을 짧고 굵게 그려 어려 보이는 인상을 만들어줬어요. 인위적인 느낌 없이 훨씬 어려 보이죠?
(안쌤)
눈썹은 추후 보정이 쉽지 않은데다가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이므로 가장 신경 써서 그려야 한다!
특히 사진으로 보면 작은 비대칭도 더 확연하게 보이기 때문에 양쪽 정확히 그려주시는 것 잊지 말길!
TIP 4.
진한 립 컬러의 원 포인트 메이크업 X
도발적이면서 시크한 느낌이 물씬 나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
그렇지만 이런 진한 립 컬러는 평소에 잘 입지 않는 불편한 옷을 입고 포즈 잡기도 어색한 웨딩 촬영 당일, 가.장. 피해야 하는 것 중 하나다.
핑크 립과 오렌지 립을 1:1 비율로 섞으면 어느 피부 톤에나 착붙하는 립 컬러, 시간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는 컬러를 만들 수 있다.
함소원, 미나 씨 역시 입술에서는 오히려 평소보다 힘을 쫙 뺀 MLBB와 핑크 오렌지 믹스 립을 발라줬어요. 또렷한 아이 메이크업과 조화를 이루면서 유행을 타지도 않아요.
(안쌤)
TIP 5.
트렌디한 웨딩 메이크업 X
웨딩 촬영, 웨딩 메이크업 때만큼은 당시 유행하는 컬러, 핫한 제품, 인기 있는 눈썹 모양을 고집해선 안 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하면 시간이 지나서 봤을 때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 트렌드보다는 자신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커버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
By. 이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