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트야? 립밤이야? 촉촉 발색 립스틱 3종 비교
By. 이소희
계절과 관계없이
입술 각질 부스스 일어난 이들에게 추천한다.
틴트인 것도 같고,
립밤인 것도 같은 립스틱!
늘 매력적인 광채로 메덕을 홀리는 디올.
믿고 바르는 고발색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신상
틴트 스틱, 엑스터시 샤인이다.
그중 500 크레센도는 지난해 품절 대란의 주인공,
볼립떼 샤인보다 컬러는 부드럽고 텍스처는 오일리하다.
디올은 푸른 기가 살짝 감도는 게 쿨톤에 딱인 핑크다.
제형이 무르지 않으며 뭉침 없이 균일하게 펴 발렸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멜팅 립스틱답지 않은 고발색을 뽐냈다.
바라자마자 쓱 균일한 코럴 핑크 발색이 돋보였다.
노란 기 감도는 동양인 피부에 안성맞춤인 컬러감이다.
입생로랑은 립글로스의 광채를 가진 미끄리 발림이다.
컬러감은 약한 편이지만 톤리둥절에겐 제격일 듯.
바르자마자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낸 모습.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틴트 못지않은 착색력을 뽐냈다.
민낯도 쨍하게 밝혀주는 듯한 고급스러운 광채의 디올.
촉촉하다고 발색 아쉬울소냐.
비비드한 색감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팔 발색은 아쉬웠지만 덧바를수록 선명해지는 입생로랑.
다음은 밀착력을 살펴봤다.
묻어나는 정도, 입술 주름 끼임, 제형 뭉침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종이컵 실험이다.
디올은 뭉침이 다소 있었고,
입생로랑은 균일한 발림을 자랑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바르자마자 착색된 듯
높은 밀착력을 뽐냈다.
지속력은 어떨까.
매트 립에 비해 지속력에선
아쉬움이 느껴지곤 했던 초크초크 립.
과연 얼마나 버텨줄지,
출근 후 (수정 없이) 퇴근까지의 립 컬러 변화를 살펴봤다.
색감은 남았지만 광채는 사라져 간 디올.
퇴근 시간까지도 여전히 쨍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
순두부찌개와 함께 작별하게 된 입생로랑.
매트 립도 지속력이 아쉬운데 멜팅 제형의 립에게
24시간 지속력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거니 하자.
그럼에도 디올은 점심 전까지 발랄한 색감을 유지했고,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색감뿐만 아니라
은은한 광채까지 지속했다.
입생로랑은 미세한 펄이 남긴 했지만,
광채나 색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