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파운데이션 5종 비교! 커버력 높은 촉촉 파데는?
By. 이소희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기준은 갈수록 엄격해진다. 촉촉하면 커버력이 아쉽고, 커버가 잘 되면 건조함과 다크닝이 뒤따라 인생 파데를 찾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심한 일교차와 미세먼지, 건조함까지 몰아닥치는 환절기엔 ‘파데 유목민’이 되기 십상이다.
환절기 인생 파데를 찾기 위해, 인기 파데와 백화점 신상 파데들을 한데 모아 비교해보기로 했다!!
신상템, 베스트템들로만 5종을 엄선해봤다.
오는 4월 1일 출시를 앞둔 ‘헤라’의 신상 블랙 파운데이션은 일찍이 입소문 자자해 발 빠르게 공수했다.
면세점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래스팅 실크, ‘나스’의 래디언트 롱 웨어 파데도 빠질 수 없는 파데 강자다.
커버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에스티로더’의 더블 웨어 파데도 빠지면 섭하다. 3월 출시되자마자 파데 명가 자리를 노리고 있는 ‘슈에무라’의 브리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도 겟!!
1. 색상 & 제형
모두 21~23호 사이의 중간 톤이며 매트 피니쉬다.
헤라는 21호, 23호 모두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톤이다. 나스와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노란 기가 짙은 편이고, 슈에무라는 화사한 핑크빛이 짙다. 에스티로더는 노란빛과 회색 기를 동시에 보였다.
제형의 묽은 정도는
(묽음) 조르지오 아르마니 > 슈에무라 > 나스≒에스티로더 > 헤라 (덜 묽음)
순이다.
제형의 차이가 커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 커버력
붓펜 아이라이너, 틴트, 크림 블러셔를 바르고 같은 양의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해봤다.
제형의 묽기와 커버력은 상관없는 듯하다. 쫀쫀한 제형의 헤라와 묽은 제형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모두 뛰어난 커버력을 보였다. 슈에무라는 붉은 기가 있어서인지 크림 블러셔와 섞여 전체적으로 발그레해졌다.
3. 발림성
다음은 얼굴에 발라볼 차례다!
21~23호 사이의 중간 톤 파데를 사용하고, 코 옆의 모공과 발그레한 홍조가 고민이라고 한다. 올리브영 퍼프로 같은 양을 평소 화장하던 습관대로 발라봤는데!
4. 밀착력
묻어남 없이 착붙 하는 파데일수록 높은 지속력을 기대할 수 있다. 파데를 바르고 30분 뒤, 얼굴에 폰을 꾹 찍어 봤는데!
매트 피니쉬 파데들 답게 피부에 얇게 밀착했다. 헤라,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묻어남 없이 보송보송했고, 나스, 슈에무라, 에스티로더는 파우더만 살짝 더해준다면 높은 지속력이 기대된다.
5. 지속력
그렇다면, 3시간 뒤엔 어떨까? 처음의 커버력과 촉촉함, 광택감을 얼마나 유지할지 긴 실험을 시작했다.
베스트템들답게 3시간 뒤에도 모두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코 옆 들뜸, 모공, 홍조가 어느 정도 부각되느냐에 대한 소소한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커버력을 꽤 유지했다.
헤라와 에스티로더는 다크닝 없이 처음의 광을 오래 유지했다. 피부 당김이나 T존 무너짐 없이 전체적으로 피부가 편안했다.
슈에무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홍조가 살짝 비쳤지만 예쁜 무너짐을 자랑했고, 나스는 건성이 바르기엔 건조하고 매트한 느낌이 짙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유분기가 더해지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배가됐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전체적으로 커버력과 톤이 다운됐지만, 주름, 모공 부각 없이 고르게 옅어졌다.
6. 총평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과 지속력은 피부 상태에 따라 혹은 어떤 툴로 바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다음의 한줄 평을 참고해 계절에 맞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인생 파데를 찾아보길!
사진=최지연 기자
그래픽=계우주 기자
출연=서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