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By. 이소희 

홈트레이닝 필수템인 ‘매트’는 세척, 관리가 쉽지 않다. 땀을 많이 흘릴 때나 얼룩이 묻었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세탁기에 돌릴 수도 없고... 물티슈로 쓱 닦아 버리고 말기엔 피부가 직접 닿는 매트인데 여간 찝찝하다. 

주 1회 정기적인 세척법부터 첫 구매 후 길들이는 법,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등 간단하고 유용한 매트 관리법을 모아봤다. 

물 20 : 식초 1 비율로 섞은 다음, 마른 헝겊에 묻혀 주 1회 정도 매트 표면을 닦아주면 된다. 살균, 소독, 탈취 효과 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미지근한 물보다는 약간 따스한 온도의 물에 희석하면 더욱 효과가 좋으며, 주기적으로 닦을 경우 광택 효과도 볼 수 있다. 

혹시 천연 소재가 변질될까봐 세척할 엄두를 못 냈다면, 운동 직후 그때그때 소독용 에탄올 스프레이를 고루 뿌려주자. 

시중에 요가 매트 클리너들이 많이 출시돼 있는데 특정 세제를 함유하기보다는 대부분 무알콜 위치하젤이나 정제수 혹은 소독용 에탄올에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형태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으니 자신이 좋아하는 아로마 향을 첨가해보길!

고르고 넓게 분사한 다음, 마른 천으로 닦아 보관하면 된다. 

앞서 희석한 식초로 닦는 것보다 세정 효과가 높은 방법이다. 

레몬즙에 베이킹소다를 넣고 잘 섞어 마른 헝겊에 묻힌 다음, 얼룩이 진 부분을 닦아내면 끝!

사용하지 않은 새 매트도 쓰기 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닦으면 까만 때가 묻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구매 직후 한 번씩 꼭 닦아주자. 

커피나 음료를 쏟았을 땐 중성 세제를 소량 묻힌 천으로 얼룩을 닦아보자. 꾹꾹 누르듯 닦아내야 음료가 천에 흡수되면서 잘 제거된다. (중성 세제로는 주방 세제 혹은 울 샴푸를 쓰면 된다.)

충분히 닦았음에도 매트 위에 물기가 가시질 않았다면!

마른 타월을 넓게 펴 꾹꾹 눌러주면 물기가 쉽게 빠져나온다. 신문지를 넓게 펴 발로 밟아도 효과적이다. 

구매 직후 매트가 뻣뻣하거나 미끄러울 땐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길을 들여주는 것이 좋다. 

굵은 천일염을 뿌려 장갑을 낀 손으로 살살 문질러준다. 

마른 천에 물을 묻힌 다음, 소금을 녹이면서 매트 표면을 닦는다.

소금이 미세한 노폐물들을 흡착 제거하고, 매트 위로는 얇은 코팅막을 씌워주기 때문에 매트를 더 오래 쾌적하게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