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By. 이소희 

[닥터푸의 팩트폭력] 

데굴데굴.. 커다란 짐볼은 장신구로도 꽝이다.  

다이어터라면 하나씩은 있다. 다이어트하겠다며 야심 차게 구매했던 운동 기구들 말이다. 이제는 운동 기구가 아니라 (장신구면 다행이고) 짐짝이 돼버린 ‘짐볼’을 구원하기 위해! 배우 김차경과 함께 닥터푸를 만났다! 

매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이너뷰티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재활 전문 모던필라테스를 찾았다. 

온화한 인상 뒤로 날카로운 독설을 품고 있는 ‘닥터푸’ 김항진 대표에게 ‘짐볼 심폐소생술’을 배워보자! 

재미있게 운동해보고자 야심 차게 구매했던 초심을 끄집어내 보자. 쿵.쿵.짝. 

즐거웁게 리듬을 타며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바운스 동작이다. 모든 운동 전 워밍업 동작으로 제격이다.

• 짐볼 위에 앉아 골반과 무릎을 어깨너비로 벌린다.
•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을 당긴 상태로 양팔을 옆으로 쭉 편 상태에서 뜀박질을 시작한다.
• 손바닥으로 공을 때렸다가 머리 위로 박수치길 반복한다. 쿵쿵짝. 리듬은 내 마음대로.

몸에서 열이 날 정도로 빠르게 하면 더욱 좋다. 한 방향당 11회씩 동서남북 돌아가며 3바퀴 정도 반복해주면 워밍업 끝!

짐볼, 우습게 볼 게 아니다. 어마무시한 복근 운동도 가능하다. 

• 바닥에 누워 무릎을 직각으로 세워 사이에 짐볼을 끼운다.
• 머리 뒤로 깍지를 낀 다음 팔꿈치로 짐볼을 고정하는 느낌으로 컬 업 한다.
• 왼쪽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으로 짐볼이 떨어지지 않게 잡고, 나머지 팔꿈치와 다리는 쭉 펴준다.
• 양쪽 번갈아 1회, 7회씩 1세트, 복근에 더 자극을 주고 싶다면 총 3세트 반복하면 된다. (공의 위치를 낮게 할수록 운동 효과가 배가된다!)

워밍업, 복근 운동, 그다음엔 스트레칭으로 수축한 복근을 이완해주는 게 좋다. 

• 짐볼 위에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다.
• 짐볼을 앞으로 굴리며 짐볼 위에 눕는다.
• 양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으며 상체를 뒤로 힘껏 젖혀준다. 다시 상체를 올려 앉는 게 1회 동작.
• 7회 1세트, 총 3세트 반복

• 무작정 운동기구부터 사지 말 것

정확한 운동법을 숙지한 다음 구매해야 짐이 되지 않는다. 구멍난 스타킹, 쿠션, 물병 등등 생활 속에도 운동기구는 많다는 사실! 

• 운동은 시작과 마무리가 중요하다

시작은 유산소 운동부터 > 짐볼 바운스

코어 자극으로 전신 운동하기 > 크리스 크로스

근육 수축 후엔 이완으로 마무리 > 백 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