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 바꿀 때 됐지? 백화점 쿠션 3종 비교

조회수 2017. 9. 3. 2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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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에이드
출처: 그래픽=계우주

By. 이소희 


쿠션을 다 써가던 차, 이번엔 로드샵에서 백화점으로 눈을 돌려보기로 했다.

선물로 받는다면야 '넘나' 좋지만, 

내 돈 주고 사기엔 손이 덜덜거리는 

백화점 브랜드 쿠션 팩트


과연 얼마나 다르고, 무엇이 나은지! 요즘 핫하다는 백화점 쿠션 팩트 3종을 구매해왔다. (룰루랄라) 

과연, 인생 쿠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1 비교 브랜드 3종
출처: 그래픽=계우주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제발 쿠션 하나 만들어주세요”란 알마니 덕후들의 아우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매력적인 블랙 앤 레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컬러는 4종이며, 구매한 제품은 핑크 베이지 톤의 2호. (사전 예약 구매)  


다음은 일명 ‘김희선 쿠션’이라 불리는 ‘랑콤’의 블랑 쿠션이다. 산뜻하고 촉촉한 사용감의 내추럴 커버리지(컬러 3종), 피부 톤 커버에 제격인 하이 커버리지(컬러 2종)로 나뉜다. 그중 커버력과 지속력이 압권이라는 하이 커버리지 P-02호다.   


마지막으로 파데 명가 ‘에스티로더’의 더블웨어 쿠션이다. 가을을 맞아 출시된 올림피아 르 탱 컬렉션 패키지를 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압구정 현대 백화점에서는 입고 전이었다. 컬러는 6종이며, 그중 매장 직원분으로부터 지난달 새로 출시된 쿨본 컬러를 추천받았다. 

#2 가격 & 크기

용량만큼이나 크기도 컸던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날렵한 쉐이프를 가진 원통형이다. 거울 면적도 시원시원하다.  

  • 용량 : 조르지오 아르마니(15g) > 랑콤(13g) > 에스티로더(12g)
  • 가격 : 조르지오 아르마니(89,000원) > 랑콤(78,000원) > 에스티로더(68,000원)
  • 1g당 가격 : 랑콤(6,000원) > 조르지오 아르마니(5,933원) > 에스티로더(5,666원)

용량과 가격 모두 크기에 비례했으나, 1g당 가격은 랑콤이 가장 높다. 참 익숙하지 않은 가격대다. 


그러나 인생 쿠션 찾지 못한 쿠션 유목민으로서, 그저 잘 발리고 오래 가고 커버까지 잘 된다면 가격은 잠시 잊어볼까도 싶다... 

#3 퍼프 & 망

퍼프의 면적은 반대로 에스티로더가 가장 넓었다. 아르마니 퍼프는 스마트 네오포라 소재로 만들어져 쉽게 오염되지 않아 깔끔하게 쓸 수 있다고 한다. 맨눈으로 보기엔 큰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아르마니 퍼프의 각진 쉐입은 콧볼이나 눈 주변에 바르기 좋을 듯! 

출처: 그래픽=계우주

다음은, 발림성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르마니랑콤은 양 조절 용이한 이중 네트 구조를 가졌다. 이게 무슨 차이를 보이느냐면.. 


동일한 힘으로 꾸욱 눌러, 검은 종이에 10회 찍어봤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네트를 지나친 아르마니랑콤은 10회까지 옅어지긴 했지만 균일한 양을 보였고, 에스티로더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후 10회를 겨우 채웠다. 


(네트 유무와 상관없이 손의 테크닉이 좌우하는 부분이긴 하다. 구매 전 참고하길.)

#4 컬러 & 커버력
출처: 그래픽=계우주

아르마니는 21-23호 그 사이의 톤으로 보면 되겠다. 랑콤은 보기엔 노란 빛이 돌지만, 발랐을 땐 핑크 빛이 강하다. 에스티로더는 살짝 잿빛이 감도는 차분한 톤이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커버력 모두 믿을 만하다! 3종 모두 홍조, 주근깨를 무난히 덮었다.  

마지막으로, 쿠션 3종을 발라 본 피부 타입별 기자들의 평을 참고해보길! 

  • 강 기자 : 완전 지성, 기승전 지성
  • 계 기자 : T존만 유분 폭발하는 건성
  • 이 기자 : 수분 부족형 지성 


1. 
조르지오 아르마니 

출처: 그래픽=계우주
지성인 저에겐 촉촉하면서도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이 좋았어요. 커버력, 지속력도 괜찮고요. 그런데 가격이..
(지성, 강 기자)
슈에무라 587호와 톤은 비슷한데 더 촉촉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는 이 퍼프가 탐나요. 콧볼이나 눈 주변에 바르기 넘나 좋은 듯!
(건성, 계 기자)
건조한 부분 부분 각질 부각이 살짝 있었지만, 시간 지나도 균일하게 무너져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광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굿굿!
(수부지, 이 기자)

2. 랑콤

출처: 그래픽=계우주
피부가 좋아 보이게 하는 핑크 톤 업이 고급스럽네요. 커버력은 살짝 아쉽지만 발림성은 좋았어요. 그러나 로드샵 쿠션들과의 큰 차이는 글쎄요..
(지성, 강 기자)
건조한 볼 부위에 살짝 각질 부각이 있긴 했지만, 유분 많은 T존엔 촉촉하고 매끄럽게 잘 발렸어요. 핑크 톤 업이 자연스러워서 마음에 들었는데 지속력은 부위별 차이가 있는 편이에요.
(건성, 계 기자)
찹찹! 두드릴수록 시원합니다. 홍조가 가라앉는 이 기분! 커버력이 강하진 않지만 덧발라도 뭉침 없이 펴 발렸어요. 수정용으로 좋을 것 같아요.
(수부지, 이 기자)

3. 에스티로더

출처: 그래픽=계우주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데를 썼었는데 쿠션 역시 지속력, 커버력 비슷하네요. 기초 탄탄히 하면 파데만큼 해낼 듯!
(지성, 강 기자)
밝은 피부 톤인 저에겐 시간 지나면서 다크닝이 조금 있었어요. 제형이 무겁고 커버력이 강해서 소량만 발라야 할 것 같아요. 두드릴수록 두터워집니다.
(건성, 계 기자)
지속력 좋지만 저는 덧바를수록 주름, 콧볼 뭉침이 조금 있었어요. 수정용보다는 아침 메이크업 때 쓰는 게 더 좋겠어요. 매트한 편이라 건성, 수부지 지성보다는 극지성에 추천요!
(수부지, 이 기자)

그리하여 베스트 쿠션을 꼽아봤다.

구매 의사가 있는 쿠션은?

에스티로더.” (지성, 강 기자)

랑콤, 조르지오 아르마니.” (수부지, 이 기자)

조르지오 아르마니.” (건성, 계 기자) 

선물로 받고 싶은 쿠션은?

에스티로더.” (지성, 강 기자)

조르지오 아르마니.” (수부지, 이 기자)

조르지오 아르마니.” (건성, 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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