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By. 이소희 

립은 무조건 기승전 MLBB라거나, 술 취한 듯 볼이 발그레한 숙취 메이크업이 대세라거나. 

올여름엔 이런 독보적인 트렌드가 딱히 없다. 

다음 4가지 키워드를 주목하기 바란다. 

올여름 스타들의 메이크업에서 공통점들을 쏙 뽑아봤다.    

요즘 스타들은 결점 없이 완벽한 피부를 위해 파데, 컨실러 등을 레이어링 하지 않고, 한때 인기를 끌었던 물광이나 매트한 도자기 피부 표현을 하지도 않는다. 올해 메이크업 트렌드는 바로 ‘내추럴’이기 때문! 

피부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도록 얇고 가벼운 베이스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를 위해 베이스나 커버 제품보다는 메이크업 전 보습템이나 프라이머, 톤 업 크림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추럴 트렌드에 맞게 눈썹 역시 결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눈썹 숱이 풍성해 보이고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를 눈썹이 난 반대 방향으로 쓸면, ‘사자 눈썹’의 강렬한 텍스처를 표현할 수 있다. 또는 눈썹 산을 정교하게 세우지 않거나 잔털을 일부러 정리하지 않아도 좋다. 

눈썹 색이 옅으면 옅은 대로, 숯검댕이 눈썹은 진한 그대로를 어필하는 것이 트렌드다. 

립을 강조하는 트렌드는 올여름에도 꾸준히 이어지는 듯하다. 자신의 피부 톤에 어울리는 선명한 컬러의 립으로 입술을 가득 채워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맨 얼굴에 입술만 강렬하게 포인트를 주는 느낌인데 이는 피부 톤을 화사해 보이게 하고,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겟할 수 있다.    

윤아처럼 글로시하게 그러데이션으로 발색하면 입술의 볼륨감을 더해줄 수 있고, 아이유와 현아처럼 매트한 텍스처로 풀 립을 연출하면 레트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는 최근 이다희가 선보인 캐츠아이 메이크업을 참고하면 된다. 

이다희는 속눈썹을 바짝 컬링해 눈을 커 보이게 하고 언더라인을 그윽하게 넣어 입체감을 살렸다. 이때 아이라인은 눈꼬리를 살짝 올려 세련되게 마무리하는 것이 포인트!

캐츠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땐 박신혜, 설리처럼 MLBB 립으로 마무리해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무난하다. 

반면, 이다희처럼 복고풍의 핫핑크 립을 더한다면 좀 더 대담하고 도발적인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