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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권리' 얻었지만 못 죽는 환자들

올해 초 존엄사 합법화됐지만.. 현실은?
썰리 작성일자2018.07.24. | 1,756  view
사고 나서 입원했다며? ㅠㅠ 괜찮아?
썰리
썰리
몸은 괜찮은데 마음이 안 좋아 ㅠ
눈물바다
왜..
썰리
썰리
우연히 알게 된 말기 암 환자분이 계시는데
이제 고통을 멈추고 싶어 하셔..
깊은 좌절
ㅠㅠ 아.. 올 2월부터 연명치료 중단이 합법화 됐다더니..
저런 치료를 중단하는 게 ‘존엄사’지?
썰리
썰리
응응
심한 고통때문에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잖아..
이젠 그들도 스스로 치료 중단하고 생을 마감할 수 있겠네
썰리
썰리
노노.. 너가 말한 건 ‘안락사’에 가까워
존엄사 대상은 회복이 불가능하고 사망이 임박한 환자들이고
안락사는 회복 가능성 상관없이 환자가 원하면 의도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거야
아.. 안락사는 아직 불법인가?
썰리
썰리
엉..
ㅠㅠ 그렇군..
그럼 너가 말한 환자분은 이미 존엄사를 기다리는 상태야?
썰리
썰리
아니 ㅠㅠ
지금 입원한 병원이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요건을 못 갖춤..
파리 왱왱
??
썰리
썰리
연명의료를 중단 위해선 해당 병원 윤리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한데
‘윤리위’ 설치가 의무가 아니라 대부분 안 한 상태 ㅠ
그래서 종합병원을 빼면 우리나라 전체 병원 중 99%가 연명의료 중단 못해
음.. 윤리위 안 만드는 이유는 뭔데?
썰리
썰리
종교, 법조, 윤리학 전문가 2명 이상 포함한 위원 5명을 초빙하고
정기적으로 회의 열어야 하는데 그 비용을 다 병원이 내야 돼서..
인력이나 자원이 부족한 중소병원한텐 부담이 커
아직까지 병원들도 연명의료 중단 도입 준비가 안 된 것 같네..
뻘뻘 당황
썰리
썰리
응 연명의료 중단제도가 시행됐지만
존엄사 대부분이 종합병원 선에서만 이뤄졌어
노인환자들이 많은 요양병원에선 0.3% 정도만 시행 ㅠ
흡 ㅠㅠ 종합병원에서 말기 암 판정 받고
장기 입원 위해 요양병원을 택한 노인환자들이 많다던데..
썰리
썰리
맞아 ㅠㅠ 근데 ‘윤리위’ 설치한 극소수 요양병원에서도
연명치료 중단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복잡하니까
의료진이 제대로 설명을 잘 안 해준대..
벌서기
어떻게 복잡해?
썰리
썰리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가족 전원의 합의가 필요해서
자녀는 물론 손자 서명까지 필요하다구..
열일
결국 피해 보는 건 죽음에 대해 결정할 기회를 뺏기는 환자들이랑 가족들이네..
썰리
썰리
그러게.. 웰 다잉 (Well-dying)을 위해서 도입된 법인데
아직까지는 '잘 죽는 것'이 쉽지는 않아보인다
존엄사 의미를 제대로 살리려면
환자가 편안히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요양병원에서
연명의료 중단 제도가 더 활성화되어야 할 듯..
야호
썰리
썰리
윤리위 설치 못 하는 병원 대신해 관련 업무하는
'공용윤리위' 운영을 더 활성화하려 하고
연명의료 중단 시 요양병원에 수가 지급 방안도 복지부가 생각중이라니까
기다려보자구 ㅠ
그려 좋은 정보 고맙구 너도 얼른 쾌유하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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