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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손끝으로 대화하는 사람들

한국의 '헬렌켈러'는 '설리반 선생님'이 필요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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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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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오늘 무슨 날인 줄 아냐?
너가 밥 사주는 날?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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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오늘 장애인의 날(4/20)이야
헐 기억해야하는데 매번 까먹네 ㅠㅠ
우리나라에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250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 보고 놀랐었는데..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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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수치가 높지?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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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통계를 바탕으로 장애인 복지 정책이 수립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숫자임!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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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대로 된 복지를 못 받는 사람들도 있다는 거..ㅠㅠ
헐 누가.. 왜왜? ㅠㅠ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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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 알지?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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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처럼 시각이랑 청각을 모두 잃은 시청각중복장애인들...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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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시청각 ‘중복장애’라는 개념조차 확실히 잡혀있지 않은 상태라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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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통계도 없고 만 명 정도 되지 않을까 추측만..
헐.... 눈도 안 보이는데 귀까지 안 들리면 얼마나 힘들까..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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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복장애’는 단순히 시각과 청각이 더해지는 정도의 불편이 아니라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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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곱해지는' 수준으로 가중돼 사회참여가 훨씬 어려워..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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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상생활도
그들에겐 매일매일 큰 도전이겠네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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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외출한다는 장애인 비율이 평균 70%에 육박하는데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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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중복장애인은 14.9%밖에 안 됐어..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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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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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 시청각장애인들끼리 하는 만남이 유일한 외출인 사람도 있어
어떡해ㅠㅠㅠㅠㅠㅠ
눈이 안 보이니 수화로도 얘기가 안 될 텐데
소통은 대체 어떤 방식으로 하는 거야? ㅠㅠㅠ
썰리
썰리
‘촉수화’라고 수화를 손으로 만져서 하는 의사소통을 해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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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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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국엔 촉수화 체계가 안 잡혀있어서 표현도 사람마다 다르고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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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화를 제대로 하는 전문가가 10명도 채 안 되는 열악한 상황..
그러고 보니 나 예전에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다큐멘터리 본 적 있다..
초반 내용에 시청각장애인인 조영찬씨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웃고 떠들어도 들을 수 없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도 볼 수 없어서
‘몸은 지구에 있는데 마음은 우주를 떠돌고 있는 것 같다’
라는 말을 듣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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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우주인’이라고 느낄 정도로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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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녹아들기 힘든 환경 속에 사는데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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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위해 특화된 지원이나 정책이 하나도 없어
....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다른 나라들은 어때? ㅠㅠ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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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70년대 헬렌켈러 국립센터를 만들어서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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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중복장애인들이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돕고 있고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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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전국맹농인(시청각중복장애인)협회’를 설립해서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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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통역사 파견/양성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매번 느끼지만 저 두 나라는 장애인들 복지가
참 잘 돼 있는 듯..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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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핀란드에선 ‘시청각장애인공동체’를 만들어서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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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서로 도와가며 함께 살아갈 수 있게 지원 중..
난 이런 해외사례 들을 때마다
선진국이 너무너무 부러워.. ㅠㅠ
우리도 시청각중복장애인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복지가 국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
썰리
썰리
응 일단은 시청각중복장애인에 대한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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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과 개념 정의 등 기준이 마련되어야
썰리
썰리
실태도 파악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 수립도 할 거고!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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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화 매뉴얼 보급이나 이동 및 의사소통 지원 인력 양성도 시급!
가야할 길이 멀구나 ㅠㅠ
여태 시청각중복장애에 대해 잘 몰랐던 나를 반성하며..
지금이라도 관심 있게 지켜볼 거야
썰리
썰리
어렸을 때 장님/귀머거리/벙어리가 되어 좌절했던 소녀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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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가 희망을 찾은 건 설리번 선생님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야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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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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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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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헬렌 켈러’가 탄생할 수 있을 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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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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