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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 부자들 '이것'에 주목하고 있다

조회수 2021. 3. 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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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 부자들 '이것'에 주목하고 있다 (한상완 박사)

현재 기축통화, 미국의 달러

현재 통화이론의 근본인 통화이론이 마그나 카르타 이론인데요. 카르타리스트보다 더 앞에는 프랑스에 중농주의 학파가 있고요. 카르타리스트가 있었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게 ‘증표주의'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영국이 기축일 때였는데요. ‘금화'를 사용하는 실물주의였죠. 


금화나 금을 기초로 발행한 종이돈, 금태환을 할 수 있는 돈이죠. 

그때 이미 증표주의, 즉 ‘돈은 기초자산이 필요 없다. 약속일 뿐이다'라고 만들어진 게 현재의 통화이론으로 정립된 거예요.


이 뒤에는 바로 ‘정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를 판매하는데 소비자가 ‘우간다 화폐’를 내면 받으시겠어요? 달러는 받아도 그건 안 받습니다. 금은 받고요.  

달러 기축은 변동이 없다.

돈이 제 가치를 하려면 돈의 힘을 지켜줄 수 있는 힘이 뒤에 뒷받침이 되어줘야하는데요. 

돈이라는 건, 그 나라의 군사력, 정치외교력, 경제력, 기술력 등 모든 힘의 총합입니다. 세계 패권을 쥐고 있는 게 아직까지 미국이고, 실리콘 밸리의 기술이 중국을 압도하고 있는 한 ‘달러기축'은 변동이 없다는 겁니다.

달러는 정부가 결정하고,
개인에겐 금리가 중요하다

환율이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지 않습니다. 외환 트레이더들이 아무리 사고 팔아도, 환율의 거의 대부분은 국가의 정치인들이나 옐런, 재무장관의 의견으로 결정되는 비중이 훨씬 큽니다. 옐런이 ‘달러가 너무 센 거 같아요'라고 하면 바로 달러가 약해집니다. 구두개입이죠. 그렇게 직접적으로는 언급을 하지는 않죠.


미국 국제경제연구소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이 개입을 많이 했습니다. 연구소장이니 재무부 장관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재무부장관이 이 소장을 통해서 말하는 형태였습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 달러는 다시 강력해집니다. 


‘내일부터 달러를 강세로 만들자'는 미국내 내부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 다음날부터 달러는 강세로 갈 수 있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연준의장, 재무부장관이 각각 혹은 합작으로 용인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환율에 대해서만 유일하게 ‘용인'이란 단어를 씁니다. 위안화도 마찬가지고요, 하락세를 ‘용인'하지 않으면 아주 작은 범위 안에서 오르고 내립니다. 미국, 중국도 강대국이니까요.


중국이 아무리 개입해도 위안화 방어가 안 되니 최근에는 멈췄죠. 중국 외환 보유가 3조 달러로 가고 있습니다. 달러를 많이 내놓으면 위안화 가치가 방어되기 때문에 4조 달러에서 3조 달러가 된 것이죠. 위안화 약세가 심해지면 외화가 빠져나가고 금융시장이 힘들어지니까요. 미국은 자체적으로 달러 환율을 결정하는데, 중국은 미국과 협의해서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돈으로 표시되지 않는 자산이 없는데, 모든 자산가치를 미국에서 결정하는 것은, 기축 통화국이라서 입니다. 주류경제학자들이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미국에 경도되어 있죠. 명확하게는, 미국이 쥐고 있는 겁니다.


기축통화는 조공입니다. 국가 간의 균형이라는 것은 첨예하게 이뤄져있기도 합니다. '달러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국에 조공을 바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투자하는 사람은 ‘같이 가졌다'고 생각하고요. 정치로서는 볼모잡혔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주식이나 부동산 외에 투자처로서 요즘같이 현금 가치가 낮아보일 때가 있나요? 달러가 많이 풀려있어서 가치가 굉장히 낮아져있는 듯해 보이죠. 이럴 때 현금 비중을 늘려야죠. 그 이후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바꾸는 것을 도모해야죠.
한상완 박사
2.1 지속가능연구소 소장
뉴욕시립대학교 경제학 박사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지식경제산업부 자문위원
외교통상부 자문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연합뉴스TV 자문위원

*유튜브 신사임당 인터뷰(21.2.28.)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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