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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KBO리그의 '악동' 하면 누가 생각나시나요?
이 남자?
주장되고_철들었음
혹은 이 남자?
음..
혹은 이 남자?
이제는 '나지완 군대가라'도 힘빠졌다
혹은 이 남자?
음..
저는 뭐니뭐니해도 이 남자를 꼽고 싶습니다. 두산의 오재원 선수입니다.
축구엔 '우리형' 야구엔 '우리혐'
다음날 임창용이 오재원을 찾아가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듯 했는데..
임창용은 "어제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오재원도 웃으며 사과를 받았다.
적시타임을 확인한 오재원의 호쾌한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죠
상대팀에게는 종종 '밉상'으로 비춰지는 오재원의 과도한 승부욕은 두산 경기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해설위원과 캐스터가 모두 놀랐다는
물론 저도 놀랐습니다
'밉상'이미지가 굳게 박힌 오재원이지만,
그가 없이는 두산의 수비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수비는 돋보입니다.
한편, 오재원이 항상 '밉상'짓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빠던 한번으로 천만 안티를 돌려세웠다는..
오재원은 KBO리그에서도 종종 자극적인 행동을 보여 가장 많은 안티팬을 가진 선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이날 역전에 발판을 놓는 안타와 시원한 쾌감을 안겨준 ‘빠던’으로 도쿄대첩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면서 단번에 비호감 이미지를 호감으로 바꿨다.
이런 짤도 나왔었죠..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친구가 다 있어' 하는 표정이네요ㅋㅋ
모자는 괜찮아도 옷을 벗기는 건 안됩니다....
박건우_동심파괴짤
공식적인 멘트는 "내가 못쳐서 삼진"이었지만..
두산 타자들은 마운드에서 고독하고, 처참하게 무너져가는 송창식을 어느 시점부터 쓰러뜨려야 할 적이 아니라 동업자로 본 것이라고 해석하는 편이 타당하다. 오재원의 “내가 못 쳤다”는 말속에는 끝까지 송창식을 예우하려는 배려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 한화 벤치조차도 하지 않았던 투수 보호를 두산 타자들이 어느 순간부터 해준 것이다. 승부의 세계가 아무리 처절해도 인간미가 배어 있어야 감동을 줄 수 있다. 두산이 진짜 승자인 이유는 17득점이 아니라 오재원의 삼진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밉상'과 '승부욕의 화신' 사이에서
'허슬플레이'와 '더티플레이' 사이에서
흥미로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악동' 오재원.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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