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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반기가 끝난 지금,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어떤 영상일까요?
그렇다면 영상 재생수 2위는 무엇일까요?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
박병호의 매머드 홈런?
김현수의 멀티히트?
오승환의 첫 세이브?
추신수의 복귀 홈런?
모두 아닙니다.
2위는 바로..
이번 시즌 MLB에서는 역대급 벤치클리어링이 종종 일어났는데요.
전반기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벤치클리어링 영상을 모아보았습니다
1위 ㅣ BAL 마차도 vs KC 벤추라
일단 달려나온 김현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잘보면 쇼월터감독이 김현수를 밀어냅니다..)
이것이 MLB의 벤클 수준인가..
벤추라는 당초 9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항소 결과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 한편 마차도는 그대로 4경기 출장 징계를 받는다.
2위 ㅣ TOR 바티스타 vs TEX 오도어
ESPN은 자사 복싱 해설자인 테디 아틀라스에게 오도어의 펀치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아틀라스는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고서는 힘든 수준의 펀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티스타를 존경한다. 그는 굉장한 야구선수라고 불린다"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징계가 결정된 뒤 오도어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징계 내용에 대해 미리 알았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긴 일주일이었다"라며 귀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3위 ㅣ MIN 존 메이 vs CHI 아브레유
보면서 얼마나 놀랐던지..
현재 아메리칸 리그 승률 최하위인 미네소타는 모든 것이 최악인 상황이다. 시즌 전부터 약체로 평가됐던 투수진은 예상대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나마 나을 것이라는 공격력도 조 마우어와 박병호를 제외하고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선수 간의 끈끈한 그 무엇인가가 보이지 않는다.
(..) 한편으로 이날 벤치 클리어링은 잘 나가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해프닝으로 화이트삭스 감독인 로빈 벤추라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벤추라는 평소에도 선수단 보다는 프런트 친화적인 감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런 감독이 격렬한 항의로 퇴장 당했다는 것은 꽤 유의미하다.
양준혁과의 에피소드를 설명하는 장면은 7분 30초부터
세상에서_제일_어색한_포옹.jpg
다행히 점점 성숙해지는 스포츠 문화 덕에, 벤치 클리어링에 대한 시선도 건강한 쪽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