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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향한 챌린지 플레이오프 공격력이 승부 가른다

풋볼리스트 = 정다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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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좋은 팀이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 골이라도 더 넣는 팀이 '윗물'에 가까이 간다.

K리그 챌린지 정규라운드가 끝났다. 상주상무가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2위 대구FC와 3위 수원FC, 그리고 4위 서울이랜드FC에게도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부산아이파크를 만나 1부리그 입성에 도전하게 된다.
K리그 챌린지 최종 순위 (11/23, 10시 기준)



키워드는 '공격'이다. 지난 2년간 플레이오프에서 웃은 쪽은 공격력이 좋은 팀이었다. 2013년 상주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강원FC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미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았고, 여유롭게 승격에 성공했다.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광주FC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그리고 승강플레이오프 4경기서 8골을 터뜨렸다. 정규라운드 4위로 턱걸이 했지만 탁월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격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와 수원, 서울이랜드는 모두 수비보다 공격이 좋다. 대구는 올 시즌 40경기서 67골을 넣었다. 경기당 2골에 가까운 기록이다. 26골로 득점왕에 오른 조나탄과 에델, 레오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능력이 탁월하다. 




수원은 가장 공격적인 팀으로 꼽힌다. 리그 40경기서 573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슈팅도 284회로 가장 많다. 서울이랜드는 대구, 수원보다 많은 69골을 기록했다. 각각 22골, 17골을 넣은 주민규와 타라바이가 위협적이다.





현실적으로 이야기하면 수비 조직력은 세 팀 다 좋은 편이 아니다. 대구가 47실점으로 수원(54실점), 서울이랜드(58점)에 비해 적은 골을 허용했지만, 최근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최근 4경기서 7골을 허용하며 무승에 그쳤다. 상주에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친 것도 수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수원도 수비가 약하다. 워낙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역습을 허용해 실점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골 이상 내준 적이 10번이나 된다. 최종전에서도 4골을 내줬다.



수원과 서울이랜드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를 한다. 유리한 쪽은 수원이다. 홈에서 경기를 개최하고, 90분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자가 된다.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수원이 모두 이겼다. 2경기서 7골이나 터뜨리며 서울이랜드를 무너뜨렸다.


선수 구성은 서울이랜드에 비해 화려하지 않지만, 조직력에서 앞선다. 마지막 라운드 경남FC전에서도 3골을 터뜨렸다. 박성화 경남 감독은 "수원은 템포가 정말 빠른 팀이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다. 공격적인 면에 확실한 특징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서울이랜드는 후반기에 수원이나 강원FC, FC안양 같은 공격력이 좋은 팀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조덕제 수원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공언했다. 골을 내주지 않고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지만, 꼬리를 내릴 생각이 없다. 조 감독은 "우리는 지키는 축구를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레싱을 적극적으로 하고 많은 골을 넣는 데에 집중해왔다. 자만하지 않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서울이랜드에는 주민규와 타라바이가 있다. 두 선수 모두 득점력이 탁월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으면 쉽게 놓치지 않는다. 자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수원과는 차이가 있다. 조원희와 김영광, 김재성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대구와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대결하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공격력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올 시즌 대구와 수원, 서울이랜드가 만난 경기에서는 많은 골이 나왔다. 대구-수원전에서는 4경기 합계 14골이 터졌다. 대구-서울이랜드전에서도 11골이 나왔다. 만났다 하면 다득점 경기가 연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플레이오프의 화두가 공격인 이유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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