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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소감 '고맙다'
전북에 중간에 합류했고, 첫 우승을 하게 됐다. 내가 오기 전부터 1위였고 잘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인데 제주전에서 이기고 우승을 확정하며 마음이 편해졌다. 프로 생활 11년차로서 첫 우승을 하게 돼서 전북 구단과 기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런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ACL 소감 '죄송하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이) 아쉽다기보단 죄송하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많이 배려해준 걸 나도 느끼고 있다. 처음 왔을 때 훈련을 2달 정도 안 한 상태였고 골은 8개월 만에 넣은 것 같더라. 그만큼 애를 먹은 것이 사실이다. 감독님이나 구단이 생각했던 시나리오대로 되지 않은 점이 죄송스럽고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
(최강희 감독은 “우르코 베라, 이근호, 루이스가 중간에 영입됐는데 다들 두 달 이상 쉰 선수들이었다. 몸 상태와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리그가 진행 중이라 다른 선수들과 위화감이생길 수도 있었다. 전북만의 문화가 있어 흔들림 없이 우승했다”고 돌아봤다.)
ACL 우승 위해 필요한 것 '큰 선수'
전북을 오래 경험하진 않았지만 클럽하우스 등 갖춰질 건 다 갖춰졌다. 외적으론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을 해야 한다. 아시다시피 중국 등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북이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들을 보강하면 ACL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큰 경기에서 결정을 지어줄 수 있는 큰 선수가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토너먼트기 때문에 수비력, 조직력이 더 갖춰진다면 ACL 우승이 가능할 것이다.
[인터뷰] 허베이 에두 "전북 우승, 반이라도 도와 영광"
“직접 찾아와서 전북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다음날인가 허베이에서 엄청난 금액을 제시한 거지. 흔들리지 않는 게 이상한 거야. 그래서 팀에도 보내주라고 이야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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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친구들이 깜짝 놀란 것 '클럽하우스'
시스템을 보면 영국 등의 엄청 좋은 구단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라는 자부심이 든다. 클럽하우스가 그렇다. 카타르에서 돌아온 뒤 거기 동료들과 화상전화를 하다 자랑을 한 번 한 적이 있다. 걔네들은 한국이 이런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것에 한 번 놀랐고, 잔디구장이나 헬스장 보고 “대표팀이냐”고 하는 선수도 있었다. 내가 나서서 자랑할 정도의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최강희 감독 '믿음'
감독님과 따로 대화를 하진 않는다. 그런데 말을 많이 안 해도 믿음을 주는구나 느끼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저절로 더 열심히 하게 될 정도다. 전북은 나이 많은 선수들이 많은데, 다른 구단에서 경기를 못 뛰거나 불만이 있으면 엇나갈 수 있는데 우리 팀은 그런 게 없다. 그 이유는 감독님부터 경기에 못 나가는 선수에게 다른 책임을 주고 그걸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선수들이 믿고 따르는 것 같다.
최강희 "우리가 잘해서 1위 지킨 것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그래도 대단하다. 어려운 경기에서 이겼다. 승점차를 유지했다. 올핸 이렇게 갈 수밖에 없었다. 우승해도 아쉬움 남는 해다. 선수들 스스로 극복한 면이 크다. 그거 자체가 전북이 커졌다는 뜻이다.
최강희 감독 인터뷰 중..(기사 더보기 이미지 클릭)
경기력 부진의 이유 '닥공 강박'
전북이 닥공이란 이미지가 굳어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고 매 경기 골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 없잖아 있었다. 그래서 공격적인 전술을 많이 했다. 출장 선수를 보면 위부터 미드필드까지 공격적인 선수가 많았다. 근데 그렇게 하면 공격적일 것 같지만 오히려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기가 있었던 것 같다.
상대팀은 전북과 경기한다고 하면 ‘선수비 후공격’으로 대비했다. 상대 10명이 수비하면 정말 뚫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압도하기보단 겉도는 플레이가 많이 나와서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건, 경기력이 안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승리했다는 것이다. 우린 만족한다. 앞으로 우리가 압도하는 경기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대표팀 복귀에 필요한 것 '경기력
'
현재 대표팀이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많지 않다. 완벽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지금 어린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곽)태휘 형이 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 같은데, 지금 모습 그대로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 다만 최종예선 가면 더 어려운 팀들을 상대하게 된다. 지금보다 더 집중력을 갖고 한 번의 찬스에서 한 골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하는 대로만 하면 월드컵 (본선) 가는 건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내가 뽑아달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되고. 내가 있는 곳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당연히 뽑아주실 거다. 대표팀에 못 가고 있는 건 당연히 경기력이 그만큼 안 올라왔기 때문이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생각한다. 항상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다.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축구팬 여러분 이근호 선수의
인터뷰 잘 보셨나요?^^
A매치 주간을 얼추 지나보내며
K리그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옵니다.
21일 (토) 오후 3시에 전주성에서 열리는
전북 vs 성남 전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많이 예정돼 있습니다.
축제의 한마당에 축구팬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음스포츠에서도
실시간 생중계로 서비스하겠습니다.
축구장에 많이 찾아와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전북현대축구단 '2016시즌 새 유니폼' 21일 공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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