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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은 정말 예술입니다' 상주 vs 수원 FC전, 7골 한 눈에

풋볼리스트 = 정다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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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상주 상무와 수원 FC의 
경기에서는 총 7골이 나왔는데요. 
모두 축구팬 여러분의 가슴을 설레게 할
멋진 골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골은
수원 김종우 선수의..

아마 올 시즌 챌린지 베스트 골에도
포함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제 상주와 수원의 경기는 챌린지
상위권 순위 판도에 큰 영향을 준 경기였던만큼
역전, 재역전..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어제 경기를 같이 한번
돌아보시죠~!




수원FC '닥공'이 만든 클래식행 '가능성'


해답은 역시 공격에 있었다. 수원FC가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향한 행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수원은 11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전반 28분까지 1-2로 뒤진 상황에서 네 골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서울이랜드FC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동시에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리그 챌린지 현재 순위 보기 (수원 FC 3위로)

11월 12일 목요일 오전 10시 기준



수원 특유의 공격이 빛난 경기였다. 수원은 전반 15분 만에 이승기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23분 자파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5분 후 임상협에게 실점했다. 리드를 내준 후로는 수원의 페이스였다. 수원은 43분 임성택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10분 권용현, 19분 김종우, 그리고 42분 임성택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수원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등진 권용현은 중앙에 대기하던 자파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자파는 공을 잡지 않고 힐킥으로 옆에 있던 임성택에게 내줬다. 임성택은 여유롭게 슈팅을 날려 골을 넣었다. 


후반 10분에는 자파가 페널티라인 정면 근처에서 로빙 패스를 내줬다. 이번에는 권용현이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19분에는 자파의 크로스를 김종우가 힐킥으로 받아 넣었다. 42분에는 자파와 배신영, 임성택이 짧은 패스 세 번으로 상주 수비를 무너뜨렸다. 시시가 부상을 당해 김재웅과 김서준 등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 배치했지만 특유의 색깔은 사라지지 않았다.




수원은 원래 공격적인 팀이다. 주로 4-3-3 포메이션을 운영한다. K리그에서 보기 드문 공격적인 전술이다. 보통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만 놓는다. 좌우 풀백을 포함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한다. 짧은 패스를 통해 전진하는 플레이가 무기다. 롱패스는 지양하고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은 짧은 패스로 골대 근처까지 접근한다. 조덕제 수원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움직임을 주문한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공격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득점이 대단히 많은 편은 아니다. 올 시즌 38경기에서 61골을 넣었다. 대구FC와 서울이랜드(이상 65골)와 상주(74골)에 비해 득점이 적다. 하지만 세 팀보다 공격적이다. 유효슈팅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게 수원의 성향을 증명한다. 수원은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많은 269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체 슈팅 기록에서도 549회로 1위다. 상대적으로 결정력이 부족한 게 단점이지만, 상쇄 가능한 정도의 차이다.




수원의 장점 중 하나는 어떤 선수가 들어가도 특유의 색깔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선수층이 두텁다. 대단히 화려한 스쿼드를 갖춘 팀은 아니지만, 조덕제 감독의 주문을 충실하게 실천할 선수들이 많다. 상주전에서 선발 출전한 임성택, 자파, 권용현, 김종우 외에도 배신영, 정민우 등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 특정 선수에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경고누적이나 부상 등의 악재가 겹쳐도 전력에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 이날도 중앙 미드필더인 시시가 결장했지만, 경기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수원은 상주전 승리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일단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61점에 도달한 수원은 5위 부천FC와의 차이를 8점으로 늘렸다. 남은 2경기서 추격할 수 없는 간격이다. 더불어 서울이랜드에 1점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2경기, 서울이랜드는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수원이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선두 대구, 2위 상주와의 차이를 각각 4점, 3점으로 좁혔다. 아직까지는 우승, 2위 등극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수원도 아직 2위 혹은 우승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K리그 챌린지 현재 순위 (11월 12일 오전 10시 기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도 성과다. 수원은 최근 연패를 당했다. 대구에 0-2, FC안양에 1-2로 패하며 우승 트로피와 멀어졌다. 이번에도 패하면 부천에게 쫓기는 입장에 설 수 있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수원은 난적 상주에 완승을 거두며 시즌 막판 흐름을 탈 수 있게 됐다.

K리그 클래식 승격도 이제 멀리 있는 꿈이 아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그리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해야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원은 상주와 서울이랜드에 강하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상주에는 2승 2무로 앞서 있다. 서울이랜드와의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2패 후 연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이유다.



일단 최대한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승하면 K리그 클래식으로 직행한다.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남은 2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는 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우승에 실패할 경우 2위를 노릴 필요가 있다. 2위와 3위, 4위의 차이는 크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 홈에서 열리고,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3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순위 싸움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직 가능성이지만..수원 FC가 
승격해서 수원 블루윙즈와 '수원더비'
펼친다? 상상만해도 가슴이 뜁니다..


축구팬 여러분의 마음도 같으시죠?
시즌 막판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K리그 챌린지 시즌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축구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축구와 함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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