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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라드는 "나는 평생을 리버풀 팬으로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리버풀을 향한 나의 마음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리버풀을 위해 일할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훗날 달라진 역할을 맡아 리버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내 인생의 전부였으며 난 벌써 내가 리버풀을 얼마나 그리워하게 될지 알고 있다. 이렇게 오래 리버풀 선수였던 건 내게 특권이었다"고 덧붙였다.
7일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제라드의 영입에 발맞춰 LA시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민은 제라드를 모른다고 답했다. 무려 17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제라드에게는 굴욕스러운 일이다.
미국 축구를 대표하는 뎀프시가 지난 2014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됐다. 그의 뒤를 이어 제라드, 카카, 피를로 순서로 많은 유니폼이 팔렸다. 한편, 몬트리올에서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는 디디에 드로그바는 16위를 기록했다.제라드와 피를로, 드로그바는 시즌 중 팀에 합류 했지만 상위권에 랭크 된 점은 그들의 인기가 현지에서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리그우승과는 인연이 없....
마지막으로 제라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항상 실망스럽다"면서 "이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다음 시즌 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청천벽력과 같은 그의 은퇴선언
제라드는 4일(현지시간) 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로서 내가 필드에 서는 것은 다음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은퇴시기를 밝혔다.
리버풀 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리버풀 지역 일간지 에코는 30일(한국 시각) "미프로축구(MLS) 시즌이 끝난 제라드가 몇주 안에 머지사이드로 돌아온다. 리버풀 선수단과 겨울 동안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4일(한국시간) “제라드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면담 후 임대 이적으로 리버풀로 컴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산통을 깨는데 일가견이 있는 천조국
하지만 제라드의 경우에는 선수로 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제라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에 합류해 경기에 나서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때문에 훈련만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도 "제라드는 훈련간 리더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