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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최고의 순간을
딱 한 장면만 뽑으라고 한다면..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결승전 김재박 개구리 번트?
일본의 배터리가 고의로 뺀 공을 향해 솟구쳐 성공시킨 김재박의 기습번트는 동점타였을 뿐만 아니라, 승리의 기운을 결정적으로 끌어온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4강전 이승엽 역전홈런?
22일 일본전에서 두 차례나 삼진을 당하고 병살타까지 때려 그는 최악의 성적으로 게임을 끝내기 직전이었다. 수없이 상대해 본 이와세 히토키의 직구를 잡아당겼고 그는 우측 스탠드에 꽂았다.
많은 의견이 나올 수 있겠지만
아마도 가장 많은 이들은 이 순간을 첫 손 꼽을 것입니다.
"아~ 대쓰요~ 떠블플레이~떠블플레이~ 금메다아아알~"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전승 우승 금메달의 감격을 안겼던 그 순간.
한국야구 사상 최고의 장면이었던
'골든 더블플레이'의
주연이었던 정대현과
조연을 담당한 구리엘.
그 두 선수가
7년이 지난 2015년
대만의 야구장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결과는? '이번에도 유격수 땅볼'
결과는 7년 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순간과 다르지 않았다. 주자 상황은 달랐지만 정대현은 구리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구리엘을 돌려세웠다.
영화처럼 되풀이된 장면에
야구팬들은 오랜만에 좋은 추억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야구 인생 전성기를 달리던 정대현은
이제 서른일곱,
야구선수로는 황혼기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국제무대에선 최고의 잠수함으로 손색이 없네요.
'야구대표팀의 살아있는 화석' 정대현 선수의 활약이
오랫동안 계속 되길 바라며
이번 야구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 비견해도 손색 없는
멋진 승부와 결과를 가져오길 기원합니다.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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