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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애증의 관계 '유재학 감독과 전준범'

전준범 '유재학 감독님, 레이저 대신 하트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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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은 울산 모비스의 '전준범 데이'였습니다. 


'전준범 데이'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2014년 12월 17일 제1차 '전준범 사건'

전준범은 종료 2초전 어이없는 파울을 해서
유재학 감독을 폭발하게 만듭니다.

그 날이 바로 '전준범 데이'의 시초가 되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니죠.

지난해인 2015년 12월17일. 

전준범은 서울 삼성과의 경기 72-71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 2개를 헌납, 72-73으로 역전패를 혁혁한 공을 세우고 말았습니다. 


12월 17일에 모비스는 2년 연속 '전준범 때문에' 울고 웃은셈이죠.


전준범 덕분에 삼성은 모비스에 당한 23연패를 끊고 활짝 웃을 수 있었는데요. 


유재학 감독은 전준범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노려보며 레이저를 쏘기도 했습니다.


이날 지울 수 없는 '파울'을 한 전준범의 표정을 보면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는지 짐작이 되시죠?

그 후로도 유재학 감독과 전준범의 '애증' 관계는 계속됩니다. 


그러다가 전준범은 '복수'의 기회를 잡았고, 당차게 그동안의 설움을 되갚아주게 됩니다. 


바로 '닭싸움'으로 말이죠. 

전준범 "이 때다 싶어 다 풀어버렸다"

찬스를 놓치지 않는 '슈터'답게 기회를 잡아 복수에 성공합니다.


두 번의 잊을 수 없는 사건은 공교롭게도 12월 17일에 생겼고, 
전준범의 등번호도 '17번' 우연이라기엔 참 얄궂네요.

모비스 농구단은 2016년 12월 17일을 '전준범 데이'로 정하고 세 번째 역사적 사건을 기대하게 했는데요.

물론 프로모션도 하고,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D-Day.
2016년 12월 17일

팬들이 기대했던 '스펙타클한 사건'은 없었지만, 


두 번의 사건을 계기로 전준범은 모비스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은 느낌이 듭니다. 


30분이 훌쩍 넘은 출장시간에, 3점슛 성공률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네요.

테이블 제목
출장시간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3점
야투(%)
3점(%)
30분 13초
11.1
1.5
2.5
2.7
45.8
44.4

'파란만장' 프로 적응기를 거친 전준범은, 

사실 삼선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주목 받던 유망주였습니다. 

경복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거치면서 장신 슈터 기대주로 꼽혔고요. 


2013년 1라운드 9순위로 유재학 감독에 의해 프로무대에 입성했죠. 


지난 시즌에 4강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는데, 이번 시즌에는 꼭 우승하도록 다 같이 팀 농구를, 달리는 농구를 하고 싶다" 전준범
앞으로는 좋은 쪽으로 해줘야 한다. 전준범이 집중력만 보완하면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유재학 감독

전준범의 활약 속에 모비스는 팀의 주축인 양동근과 슈퍼 신인 이종현의 부상 중인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그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난 3번째 전준범 데이처럼, 전준범의 시즌도 행복한 마무리 되고 유재학 감독에게도 '듬뿍' 사랑 받는 선수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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