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아역 배우 출신 이재은. 지난 15일 '아침마당'에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스타 연기자로서 초대받았습니다.

소녀 가장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이혼에 이르기까지

평탄하지 않았던 삶이

몇 년 전 비로소 알려졌는데요.

'원조 국민 여동생'이었죠.

그와 투톱을 이뤘던 또 다른 아역 스타 김민정. 지난 4월, 영화 '타짜3' 위약금 소송에서 승소한 소식이 들려왔죠.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까지

광고와 드라마를 주름잡았던

깜찍한 두 공주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나이는 1980년생인 이재은이 두 살 위인데요. 이재은은 네 살 때 예쁜 어린이 선발 대회에서 3등을 하며 CF에 데뷔합니다.

다섯 살에 드라마 '적도전선'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고, 이듬해인 1986년 영화 '우뢰매'에 출연했어요.

이재은은 1987년 드라마 '토지'에서 어린 최서희 역(최수지 아역)을 맡아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립니다.

이듬해 '하늘아 하늘아'에서는 혜경궁 홍씨 역(하희라 아역)을 맡는 등 사극과 정말 잘 어울렸죠.

이런 귀염뽀짝 귀하신 몸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이까.

잘나가던 당시 한 달에 무려 1000만~2000만 원을 벌었다고 해요. 아동복 모델을 독차지했죠.

이민우와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어요.

아역 탤런트로 이재은과 쌍벽을 이룬 김민정. 그는 커다란 눈과 도톰한 입술이 정말 예뻤는데요.

여섯 살 때 베스트극장 '미망인'을 통해 연기에 첫발을 뗐고, 특히 CF 공주님으로 유명했습니다.

1991년에만 광고 20편에 출연. ㄷㄷㄷ… 이재은보다 수입이 적지는 않았을 듯하네요.

1993년 아역 탤런트 김선우와 함께한 모습입니다.

이듬해 동갑내기 정태우와 함께 영화 '키드캅'에 출연했어요. 둘은 4년 뒤 사극 '왕과 비'에서 다시 만나죠.

아역 배우 이재석은 '키드캅'에서 그녀의 뽀뽀를 받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청순하기 이를 데 없는 열두 살 김민정의 모습입니다.

1992년엔 전해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다룬 영화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에 동반 출연해 인형 같은 외모를 뽐냈어요.

맡아 연기 대결을 했죠.

추억 여행이 됐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