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공개 저격한 옥주현 '눈물의 과거사'

조회수 2020. 6. 29.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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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by 현기자
"구본수 탈락이 내 탓?
난 죠스, 잘못 걸렸어 너"
'팬텀싱어3' 심사위원 옥주현이 단단히 뿔났습니다. 탕탕탕~ 인신공격한 악플러를 공개 저격했어요.
상대가 사과했지만 요지부동.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까지? ㅜㅜ
최강의 베이스로 호평받던
구본수의 '팬텀싱어3' 최종 12인 탈락.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일부 시청자는 제작진을 고발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다죠.
그런데, 옥주현이 왜?
"구본수 씨는 중심을 잡아주는 묵직함이 있다. 리듬이 가미되면…그 부분이 살짝 아쉬울 때가 있다"
'떨어뜨리려고 작정했나?' 냉정한 심사평이 오해를 낳아 비난의 화살이 온통 그에게 쏟아진 거였습니다.
옥주현은 예전부터
악플을 달고 살아왔는데요.
그 상처가
이젠 좀 아물었나 했더니…
'★타임머신'이
그간 논란을 짚어볼게요.
출처: 스포츠서울DB
걸그룹 '핑클'의 메인 보컬 출신인 옥주현. 외모 논란과 튀는 모습으로 멤버 중 유독 안티팬이 많았습니다.
그 시작은 2010년 '슈퍼스타K2'. 춘천 예선에 심사위원으로 나와 혹평과 지루한 표정은 물론이고,
같은 심사위원이었던 대선배 현미의 말허리를 자르는 등 무례한 태도로 시청자의 원성을 샀어요.
"이런 애는 뮤지컬 하면 되지 않니?"
(현미)
"뮤지컬은 저렇게 하면 안 돼요"
(옥주현)
그의 뚜렷한 주관은
거만한 모습으로 비쳤죠.
그런데 알고 보니 당시 상황 앞뒤를 싹둑 자른 '악마의 편집'이 부른 오해였습니다. 그가 억울해할 만했죠.
이 사건으로
Mnet 대표까지 사과했습니다.
그래도 안티팬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어요.
출처: 스포츠서울DB
네가 거기서 왜 나와?
(사진은 옥주현의 뮤지컬 데뷔작 '아이다'의 한 장면)
출처: 스포츠서울DB
이듬해 출연했던 '나가수'.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실력자들과 겨룬다는 사실만으로 안티팬의 욕세례를 받았습니다.
녹화 도중 오케스트라를 대동해 이소라와 싸웠다는 황당한 소문에 시달렸습니다.
첫 경연에서 '천일동안'을 불러 당당 1위. 하지만 악성 댓글은 멈추지 않았어요. 기운을 잃은 그는 결국 탈락.
전문가는
'옥주현의 재발견'이라고 했지만
시청자는 여전히 싸늘했습니다.
그러다 2017년 '복면가왕' 우승이
그의 이미지를 바꿔놨어요.
팬 반응이 6년 전과 딴판이었죠.
'영희' 가면을 쓰고 나와 61, 62대 가왕 등극. 그제야 갈고닦은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를 울린
악플도 잠잠해졌어요.
시대가 바뀌어
아이돌에 대한 부당한 편견이
사라진 것도 한몫했죠.
출처: 스포츠서울DB
그는 지난해 뮤지컬 영화 '캣츠' 시사회 때 톰 후퍼 감독과 포옹할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출처: 스포츠서울DB
실력 하나로 가요계 '원조 요정'에서 '뮤지컬 디바'로 우뚝 선 그. 달라진 위상만큼 이번 사건도 슬기롭게 해결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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