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모두 굿 주말♥"

전날까지만 해도 SNS에서 이렇게 밝은 모습이었는데…
도대체 왜?

배우 오인혜가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고작 36세에.

지난 14일 인천 자택에서

심정지로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오고,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그런데, 오인혜가 누구?
레드카펫 노출 드레스 하면 기억할 분이 많을 겁니다.

그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그 나름대로 팬과 활발히 소통해 왔어요.

한 달 전 인기 유튜브 채널인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우울했는데 고비는 넘겼다"라고 했죠.

"영화제 이후

노출 있고

남자 유혹하는

캐릭터만 들어와 지쳤다"

물어 힘들었다"

이런 속내도 남겼더군요. ㅠㅠ

그의 삶을 되돌아봤습니다.

1984년생인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습니다.

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배우로 파격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레드카펫을 뒤집어놨어요.

실검을 장악하며 단숨에 '부산영화제 여신'으로 떠올랐죠.

이 일이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부메랑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이듬해인 2012년 광고 화보는 물론이고,

신인 가수 은하수의 뮤직비디오 촬영,

드라마 '마의', '드라마 스페셜 환향-쥐불놀이'(사진)에 잇따라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2014년 영화 '설계'의 제작 보고회.
이기영 신은경 강지섭(왼쪽부터)과 함께 나왔죠.

이후 2018년 드라마 '연남동 539'를 끝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그런 뒤 난데없이 이런 비보가…

주변 사람을 잘 챙겼다고 해요.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행복하길"
영화 '소원택시'를 함께한 김선영이 추모 글을 남겼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못다 핀 연기 꽃을 활짝 피우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