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다 버리고 한국 오게 했다"

6월부터 남편과 생이별까지 하면서요.

'파리의 연인'에서 '위험한 아내'로…

배우 김정은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습니다.

홍콩에서 받아 든 대본.
너무 재밌어 단숨에 읽었다죠.
잠자던 연기 본능을 깨웠습니다.

'나의 위험한 아내'가 베일을 벗었어요.
자연스레 올 상반기 센세이션을 몰고 온 '부부의 세계'와 비교될 텐데요.

김정은은 피범벅으로 납치돼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임머신 고고씽~

1974년생인 김정은은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1998년 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충격 삭발.
덕분에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어요.

차태현과 짝을 이뤄 주인공인 안재욱·김희선 커플보다 더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러분, 부자 되세요"
김정은 하면 떠오르는 추억의 CF.
2002년 장안의 화제였죠.

그해 '재밌는 영화'로 스크린에 처음 도전했고, (김수로 서태화 임원희와 함께 출연)

정준호와 호흡을 맞춘 '가문의 영광'으로 흥행 배우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러 노래 실력을 뽐냈죠.

"애기야 가자"
2004년 박신양과 환상 케미를 보인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로코 퀸' 등극.

코미디면 코미디, 로맨스면 로맨스, 다 되는 배우.
그해 SBS 연기 대상은 태영의 몫이었죠.

2006년 이서진과 드라마 '연인' 촬영.
이듬해 진짜 연인이 됐지만 오래가지 못했어요.

2008년 스포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도 열연했습니다. (문소리 김지영과 함께 출연)

그는 진행 솜씨도 뛰어나 2008~2011년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 MC를 맡기도 했어요.

그러다 빰빰빠밤 ♪♪♪♪~.
2016년 3년 연애 끝에 동갑내기 재미동포와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아버지 산소에

인사드리러 가서

프러포즈를 받았대요.

ㄷㄷㄷ

부부는 여전히 꿀이 뚝뚝 떨어지는데요.
남편을 어떻게 홍콩에 홀로 두고 올 수 있었을까요?

웃으며 재회하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