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그 중전이 그 중전이야?'

넷플릭스 '킹덤'의 팬이라면

누구나 화들짝 놀랐을 겁니다.

"그 하찮았던 계집아이가 이제 모든 것을 가질 것입니다"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 그가 극중 읊었던 대사처럼 그 '연기 못했던' 김혜준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야말로 김혜준의 재발견!

"중전이 나라 다 해먹어라"

팬에게 이런 극찬(?)까지

들었다고 해요 ^^

그런데, 불과 1년 전 '킹덤 1' 에서는…

발연기 논란에

'발성과 톤이 사극에 안 어울린다',

'중전의 카리스마가 없다'는

혹평이 쏟아졌죠.

주눅이 든 듯한데요.

그사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킹덤 2'에서는 독기 서린 모습으로 하루아침에 '한국의 세르세이 라니스터('왕좌의 게임' 속 여왕)'가 됐어요.

완벽한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

짝짝짝~ 감축드리옵니다, 마마!

"모든 장면에서 영혼을 갈아 넣듯 연기했다" ㄷㄷㄷ… 그의 뼈를 깎는 노력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나요?

★타임머신을 타고

미워할 수 없는

'연기 퀸'으로 거듭난

김혜준의

과거 속으로 고고씽~

어린 시절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그는 막연히 걸그룹이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네요.

부모의 반대로 튀지 않게 살려다,

어느 날 문득 고등학교 친구의

중간평가 공연을 본 뒤

연기가 인생의 목표가 됐다고…

정규 코스를 제대로 밟았습니다.

데뷔작은 2015년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 여자끼리의 동성애를 다뤘죠.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 1'에서는 김사부의 과거 회상 장면에 잠깐 등장하고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무려 'SNL 시즌7'에도 고정 출연해 '교니주니' 코너에서 김민교와 깜찍발랄한 케미를 보여줬고,

2017년 박카스 생일파티 광고까지 촬영합니다.

본업인 연기에서는... 500 대 2의 경쟁을 뚫고 영화 '미성년' 오디션에 합격했는데요.

그게 터닝 포인트가 돼 지난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습니다.

'킹덤 1'에서 보여준

연기력 논란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반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영화 '변신'에서도 섬뜩한 모습으로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요.

그리고…

올해 '킹덤 2'에서

마침내 포텐 폭발!

혜준을 춤추게 한다!

'킹덤 1·2'를 함께한 선배 류승룡은 그에게 늘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고요. 배두나도 "중전 너무 멋있다. 너 아니면 그 누구도 못 한다"라고 용기를 북돋았대요.

그의 폭풍 성장은 이처럼 주위 분들의 공이 컸습니다. 물론 그의 남모를 지독한 노력이 먼저겠지만요.

"앞으로 '믿고 보는' 재밌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김혜준의 바람이랍니다.

이미 절반은 이룬 것 같고요.

다음 드라마 '십시일반'에서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첫 방송 하는

6월이

벌써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