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호텔 몇 개를 터서 집처럼 만들고

신혼 3년 동안 호텔 생활을 했다.

룸서비스가 되는 집이었다"

동료 배우 황정민도 경악했다!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었습니다. 그는 지난 29일 방영된 '동상이몽2'에서 남편 얘기로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호텔살이는 한국계 미국인인 남편 에릭 스완슨이 호텔 총지배인이라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결혼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은 '전수경이 호텔에서 나온다'며 쑥덕거리기도 했대요.

원조 '센 언니'? 아니 아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수더분한 아내로 180도 변신.

전수경의 과거로 고고씽~.

1966년생인 전수경은 170cm의 큰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대학생 때 탤런트 공채를 두 번 낙방한 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말해'라는 곡으로 동상 수상. (대상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가요계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거절. 다시 배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차에 뮤지컬 '캣츠' 오디션에 합격해 1990년 데뷔하게 됩니다.

춤 연습이 힘들었다고.

훗날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남자 배우들이 너무 멋있어 견뎠다. 남경주를 보며 꿈을 키웠다"라고 했죠.

1998년 안재욱 박상아와 함께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출연했고,

2000년 '시카고'에서는 김선경 최정원과

2004년 '맘마미아'에서는 박해미 이경미와 호흡을 맞췄어요.

이름난 뮤지컬 무대마다 당대 최고 스타들과 함께 명품 보이스와 연기를 뽐냈습니다.

현재 영화와 드라마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2008년 드라마 '떼루아'를 시작으로 안방극장에서도 열일 중.

2013년 '열애' 제작 발표회 때인데요. 실제 사랑에 빠져 있을 때라 그런지 정말 사랑스러운 모습이죠?

천생 악녀?
2017년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비키정 역으로 나와 카리스마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전수경의 재발견!
이달 막을 내린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조강지처 이시은이라는 인생캐를 만났습니다.

실제 결혼은…1993년 뮤지컬 배우 주원성과 했다가 15년 만인 2008년 협의 이혼했고, 슬하에 쌍둥이 딸을 뒀어요.

이후 갑상선암으로 투병할 때 현재의 남편을 만나 2014년 결혼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년째 기러기 부부로 산다는 전수경. 다시 가족과 함께 이런 행복 맞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