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ㄷㄷㄷ

'복면가왕'에

포미닛이 떴다고요?

옛 멤버 누구?

손지현이 '흰 나비'로 깜짝 등장해 녹슬지 않은 음색을 뽐냈답니다. 4년 만에 무대에 올라 벅찬 감회를 밝혔다는데요.

"당시 비주얼과 리더 담당"이었다고… 자신감 甲! 아 참, 배우로 전향하면서 성을 바꿔 남지현→손지현이 됐다네요.

또 다른 '배우' 허가윤. 그가 주연한 '서치아웃'이 4월에 개봉한다네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필모를 늘리고 있답니다.

권소현은 지난해 영화 '블랙머니'에 특별출연했는데요. 아역배우 출신이라 연기 내공이 장난 아니라고…

그러고 보니 다섯 언니 중

3명이나

지금은 배우로 '열일' 중이네요.

가수 외길을 걷는 전지윤은 올 초 새 둥지를 틀면서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현아는 두말할 나위 없죠. 지난해 11월 컴백 무대에서 다시 한번 '퀸현아'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 다섯 멤버가 해체한 지도

어언 4년이 됐어요.

한때 대한민국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센언니들'.

'★타임머신'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4분 안에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는 각오(?)로 2009년 6월 탄생한 '포미닛'. 알록달록 촌티가 좀 나나요?

'What A Girl Wants'를 부를 때인데요. 야한 느낌보다는 깜찍한 요정 같은 모습이었죠.

ㅎㅎ 그럴 리가요. 그해 MAMA에서 곧바로 섹시한 본색을 드러냅니다.

2011년 서울가요대상(서가대)에서 공연상을 받았고요.

이듬해 서가대에서는 본상을 탔어요. 시상자로 나온 배우 김재원이 '꾸벅' 폴더 인사를 했답니다.

눈 내리는 날, 뮤직 페스티벌 레드카펫을 밟는 모습인데요. 흑백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포미닛은 '현아 그룹'? 사실 그런 말을 들을 만큼 현아의 존재감이 컸는데요.

쩍벌 춤에, 골반 춤에, 싸이 '강남스타일' 뮤비 출연까지… 'K팝 디바' 현아니까 안 될 게 없었죠.

그가 중심을 잡은 뒤 팀 전체도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해체를 예감했을까요? 포미닛의 열정이 불타오릅니다.

매 무대를 마지막인 것처럼 모두가 카리스마를 내뿜었고요.

가슴에 빨간 '4M'이 선명한 채로… 2016년 6월, 그들의 '4분'은 아쉽게 끝이 납니다.

그들의 활약은

무대뿐만 아니라

스포츠 현장에서도

독보적이었습니다.

야구장이면 야구장.

축구장이면 축구장.

앞으로 공이 굴러오니 몸이 저절로 '뻥~'.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물론이고요.

대~한민국!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흥을 북돋습니다. 짝짝짝 짝짝~. 정말 열성적이었죠!

그리고 다섯 멤버 모두

프로야구 시구를 경험했는데요.

공교롭게 팀 유니폼은 다 달랐습니다.

맨 먼저 '갈매기 에이스' 현아가 등판하고,

그다음으로 남지현이 공을 이어받고,

허가윤이 와인드업. ㅋㅋ 공이 엉뚱한 데로 갔나 보네요.

전지윤은 150km 광속구를 뿌릴 태세고요.

지난해 막내 권소현까지 스포츠 현장을 반짝반짝 빛냈습니다.

포미닛은 불화가 없던 걸그룹으로도 유명한데요. 지난해 건강검진을 함께 받으며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다죠.

"기회가 오면 함께

포미닛으로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

막내 귄소현의 바람이라네요.

각자의 무대에서 제2의 삶을 사는 다섯 언니들. 이런 모습을 다시 보게 될까요? 그들의 우정이라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