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유통업체에서 신입사원이 하는 놀라운 일

조회수 2020. 8. 5. 10: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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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전략이다, 이마트 실전 직무 편

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 사이에는 ‘입사 과정’은 물론 ‘실전 직무’도 알아보는 것이 트렌드이다. 실제 취업에 성공하고 나서 본인이 기대한 회사생활과 달라 퇴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회사에 지원하기 전 현업의 분위기와 필요 역량을 파악해 기업과 자신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회사 내 분위기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오늘은 이마트의 생생한 사내 분위기를 전해줄 인물들을 만나보았다. 이마트를 꿈꾸었고 직접 경험까지 해본 이들이 말하는 ‘이마트’는 어떤 모습일까? 이마트 인사팀도 모르는 1~3년 차 신입사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INTERVIEW 01
신선1담당채소팀 전재권 파트너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

채소 AS바이어를 담당하고 있다. 상품 발주, 매출 데이터 분석, 판매 가격 관리, 점포 요청사항 응대 등 메인 바이어가 매입한 상품이 점포에서 잘 팔릴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Q. 필수 능력과 자질은 무엇인가 .

꼼꼼함, 문제 해결 능력, 식품에 대한 관심이다.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은 날씨나 생산 물량 등 변수가 많다. 이처럼 다양한 변수를 통제하려면 사소한 것도 제대로 확인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더불어, 상품 판매에 있어 어떤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경쟁업체 시장조사를 하거나, 평소 식품구성표를 탐독하는 것도 바이어로서 필수 덕목이다.

INTERVIEW 02
트레이더스 FRESH담당HMR 신나리 파트너

Q. 뷰티 분야에 지원했는데 HMR에 재직 중이다. 어려움은 없는가.

처음엔 뷰티 분야를 꿈꿨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입사 후, 인턴을 거치며 이마트의 방향성을 듣고 ‘신선’이라는 키워드에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점포에서도 일부러 식품 쪽을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한 셈이다.


Q. 자랑할만한 성과를 알려달라.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이더스 푸드카페의 수박주스다. 수박주스는 수박을 갈아서 입고시키고, 해동 후 바로 점포 디스펜서에서 상품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프로세스를 단축시키고, 효율화시켜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수박 주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

또, 올해 초에 트레이더스에 반찬존을 신설한 것도 알리고 싶다. 코로나19 이후 집밥 열풍에 주목했다. 다양한 반찬을 편리하게 먹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해서 성업 중이다.


Q.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신규 협력사 발굴이 중요한 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이다. 현업에서 오랜 경험을 하신 분들인 만큼 늘 배우는 자세로 다가간다. 그러다 보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다.

INTERVIEW 03
해외소싱담당 수출입지원팀 하재헌 파트너

Q, 일반인에겐 생소한 부서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소싱 바이어들이 수출 상품을 선정하면, 그 후의 과정을 처리해 주는 지원 부서다. 필요 서류 및 통관과정을 지원하며, 구체적으로는 운송, 검역, 물품대금지급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마트가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모든 상품에는 우리팀의 노력이 들어있는 셈이다.

Q. 어학능력이 중요할 것 같다. 어학능력 외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알려달라.

어학능력과 치밀함은 소싱 직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대인관계능력도 필요하다. 소싱은 바이어 및 품질팀과 쌍방으로 소통해야 한다. 소통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은 실무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만큼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자질이 중요하다.

INTERVIEW 04
마케팅담당 영업마케팅팀 한소연 파트너

Q. 간단한 직무 소개를 부탁한다.

영업마케팅팀에서 신문광고와 ‘선데이 서울’이라는 월간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콘텐츠를 만들 때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관심사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영업 마케팅 마케터로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당연한 말이지만 마케터는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 고객들이 상품 정보를 얻는 신규 채널과 사용법, 사용자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아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이를 이마트 영업에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

그리고 이마트 마케터로서 우리 회사의 영업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마트 안에는 정말 다양한 상품이 있는데, 이 상품들이 언제 어떻게 팔리는지 민감하게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복날이 있는 7월에는 삼계탕이 많이 팔린다. 이때 최신 유통 트렌드를 반영해 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 보양식과 관련된 HMR 상품을 프로모션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또, 이열치열 느낌으로 마라탕을 먹는 트렌드도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마케팅에 활용해 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

Q.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다면 ?

미니언즈 콜라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마트랑 미니언즈랑 노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상품 개발과 ISP 변경을 진행했다. 이와 연계된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다 보니, 일하는 것이 행복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직접 참여한 제품이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된 것을 보는 짜릿함, 소중한 경험이었다.

INTERVIEW 05
개발담당테넌트팀 한지연 파트너

Q. 직무 소개를 부탁한다.

테넌트(임대) 매장은 크게 F&B와 비식음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전문식당, 푸드코트 등의 F&B테넌트를 담당하고 있다. 테넌트의 기획 및 입점 퇴점, 계약 변경 등 전반적 운영 관리를 맡고 있다.


Q. 월계점을 비롯해 최근 이마트의 테넌트가 달라지고 있다. 참여한 테넌트 개발은 무엇이며 과정은 어떠한가.

이마트 월계점 1층에 위치한 ‘월계 미식가’ 개발에 참여했다. 테넌트 업무는 CRM 데이터와 인구통계 자료를 토대로 점포와 상권을 분석하는 데서 시작한다.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테넌트의 콘셉트와 매장 레이아웃이 확정되면, 콘셉트에 적합한 브랜드를 유치한다. 오픈이 끝은 아니다. 이후에는 매출 추이와 고객 불편사항도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월계미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테넌트 유치가 쉽지 않았고, 그만큼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내가 낸 아이디어가 매장에 구현되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최근에 용인 미식가 푸드코트를 오픈할 수 있었다. 매장 벽면 거울 위치와 크기,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며, 월계미식가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Q. 테넌트 기획자의 덕목은 무엇인가

먼저, F&B트렌드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발로 뛰는 시장 조사를 꼽고 싶다. 실제 매장을 체험해보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정보가 있다. 직접 가서 먹어보고, 고객들의 현장 반응을 체크하다 보면 또 다른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상권 분석 역시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테넌트 매장이라도 상권과 맞지 않으면 고객들이 찾지 않는다. 실제로 현장을 돌며 파악한 정보와 상권 특성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성공적인 테넌트 론칭이 가능하다.

이마트를 추천하는 이유

신현우 파트너: 이마트는 1등의 DNA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도전을 즐기는 역동적인 기업이다. 그 안에서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다. 빠르게 바뀌는 유통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 구성원들의 노하우 만큼이나 신입사원들의 신선한 감각이 필요하다. 준비된 신입사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신입사원들도 역량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다.

전재권 파트너: 매입부서는 특정 품목을 바이어와 AS바이어 둘이서 운영한다. 상품 매입에 관한 다양한 의사결정을 둘이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신입사원의 의견도 좋은 의견이라면 즉시 반영된다. 신입사원도 금방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다.

신나리 파트너: 주35시간 근무를 실천하는 워라밸이다.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한다. 이 제도를 실행할 수 있었던 자신감은 업무 시간에는 1분도 아껴서 오로지 100% 업무에만 집중한다는 기업문화가 아닐까 싶다. 근무 시간 중에는 차 한잔도 하지 않고 있다. 5시가 되면 탈진할 만큼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에는 퇴근 후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재헌 파트너: 업계 1위의 자부심이다. 이마트의 한 축을 맡은 파트너로서, 내 기획과 판단이 유통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

한지연 파트너: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이다. 업계 1위에 안주하지 않는 변화무쌍함 안에 있으면, 스스로도 변화하고 발전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종합유통기업 이마트의 무대는 넓고 기회로 가득하다.

무한한 변화와 기회의 가능성을 가진 유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마트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이마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유기체처럼 ‘언택트 시대’의 변화에 적응 중이다.

그리고 그 동력에는 ‘사람’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오프라인 유통의 위기를 말하지만, 업계 1위를 지켜온 이마트는 이러한 위기가 처음이 아니다. 이마트는 창립 이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성장하며 지금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마트와 함께하고 싶다면 도전해보자. 대한민국 유통 변화의 기점이 나의 도전에서 시작될 날을 그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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