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0년새 가장 비싼 한우를 최대 40% 싸게 파는 비결은?

조회수 2020. 6. 3.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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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우 전품목 최대 40% 할인행사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몸값이 높아진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마트는 오는 6월 4일(목)부터 10일(수)까지 일주일간 행사카드로 구매시 한우 전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에 준비한 행사 물량은 약 70톤이며 이는 평상시 2~3주간 판매하는 수준의 물량이다. 소비자 가격 환산시 60~70억원에 달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한우 행사다.

(행사카드 30%, KB국민카드 추가 10%) * 행사카드 :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NH농협/우리/씨티카드 (KB국민BC/신한BC/NH농협BC/씨티BC카드 제외)


대표상품으로는 최고 인기 부위인 ‘한우 등심 1등급/1+등급(100g)’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기존 10,800/12,700원에서 각 30% 할인한 7,560/8,890원에 판매한다. 특히 KB국민카드로 구매시 추가 할인해 총 40% 할인된 각 6,480/7,620원에 판매한다. ‘한우 국거리, 불고기 1등급/1+등급(100g)’은 행사카드 결제시 기존 5,700/6,700원에서 30% 할인한 3,990/4,69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로 구매시 총 40% 할인 가격은 3,420/4,020원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규모 한우 행사를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한우 시세가 고공행진 해 소비자들이 한우 구매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평균 한우 지육 시세는 최근 10년새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한우 1등급 지육 시세 평균은 20,642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8% 증가했다. 10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3년과 비교하면 80%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5월 한우 1등급 지육 시세가 2만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해 월별 가격을 비교해봐도 한우 시세는 꾸준히 오름세다. 5월 한우 시세는 올해 시세가 가장 낮았던 2월과 비교하면 약 11% 올랐다. 일반적으로 명절을 앞두고 높아졌던 한우 시세는 명절이 지나면 하락세를 보이기 마련이나,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우 시세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월 13일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 이후로는 한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한우 가격 상승세가 더욱 커졌다. 5월은 연중 한우 비수기로 여겨지는 시기이나, 소비자들이 식료품에 사용할 수 있는 가계 예산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돼지고기 시세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작년 4,559원이엇던 5월 평균 돼지 지육 시세는 올해 5,108원으로 12% 가량 증가했다. 시세가 크게 높았던 2017년을 제외한 평년과 비교해도 약 8%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치솟는 물가에 이마트는 돼지고기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사료부터 사육까지 특별하게 관리한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100g/냉장)’은 약 20% 할인한 2,680원에 판매하며, ‘일반 돈목심/앞다리(100g/냉장)’는 최대 30% 할인한 2,280원/1,28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호주산 프리미엄 소고기인 ‘달링다운 와규 윗등심살/양지/불고기(100g/냉장)’는 약 30% 할인해 각 3,680/2,480/1,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변상규 한우 바이어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한우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시세는 매우 높지만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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