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하우스

(feat. 강영준 경위 & 아나운서 윤태진)

강영준 경위: 오늘은! 윤태진 아나운서님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기 위해 왔습니다

윤태진 아나운서: 근데! 전 아주 완벽합니다 (이 자신감 무엇?) 제가 괜히 강남경찰서 홍보대사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저 진짜 나쁜 짓 안 하려고 노력했어요

강영준 경위: 그래서 제가 오늘 준비한 게 있습니다. 자가 범죄 예방 진단 체크리스트라고 하는데

윤태진 아나운서: 그렇게 막 어려운 질문들은 아닌 것 같은데,,,,,,,

윤태진 아나운서: 제가 이사할 때 가장 중요시했던 게 이거였거든요 근처에 CCTV가 얼마나 있고 경찰서가 얼마나 가까운지

자~ 이렇게 20문항을 다 해봤네요!

강영준 경위: 총 28점입니다

윤태진 아나운서: 헐..... 28점이요?!

강영준 경위: 높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에요

윤태진 아나운서: 어? 그래요?! 그럼 저 잘한 건가요?

강영준 경위: 28점은 약간 애매한 (최대 40점) 30점이 넘으면 범죄 예방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거든요

윤태진 아나운서: 비상벨이 있어요??

강영준 경위: 자세히 보시면 노락색 박스로 누르는 버튼이 있을텐데, 그 박스가 비상벨 입니다

윤태진 아나운서: 네!! 저는,,,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강영준 경위: 아, 안전 때문이 아니라? 반려견 때문에?

윤태진 아나운서: 저희 집 강아지가 제가 없어도 심심하지 않게,, 그것 때문에 켜 놓은 거예요. 무서워하지 말라고

강영준 경위: 사실 이게 안전상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어요. 왜냐하면, 범죄자가 이 집을 한번 털어볼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TV 소리가 나고 라디오 소리가 나면 인기척이 있다 보니까

강영준 경위: 12층에 사신다고 하셨잔하요. 요새는 아무리 높은 곳에 있어도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스 배관이 창문이랑 가까이에 있는 경우에는 방법창을 설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윤태진 아나운서: 가스 배관 주변에 날카롭게 뾰족뾰족한 것들을 감아 놓으는 것도 좋겠네요.

강영준 경위: 최근에는 가시 배관이라고 해서 가시처럼 생긴 것을 배관 위에 설치하기도 해요

강영준 경위: 가로수가 너무 울창하게 있거나 나무가 아래쪽에 심어져 있으면 뒤쪽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모르잖아요. 주변에 시민들의 눈을 통해서 감시 효과를 내는 거죠

강영준 경위: 이 체크리스트는 강남경찰서와 쉐어하우스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둘 테니 시민분들도 꼭 한 번씩 해보시기 바랍니다

윤태진 아나운서: 여러분의 안전생활을 위해서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걱정되는 친구나 가족, 애인에게도 한 번씩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