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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템★으로 봄 옷장 채우기

조회수 2019. 2. 20. 2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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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봄 옷장

♪ 넌 마치 봄 같아 


]봄이 뭐길래 이 한 구절이 이토록 설렐까요? 짧게만 느껴지는 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겠어요. 봄기운 넉넉한 파스텔컬러부터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던 돌청까지2019 S/S 컬렉션에서 찾은 트렌디한 스타일 포인트를 확인해보세요.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봄을 맞이하자마자 하나같이 파스텔컬러를 꺼내 든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2019 S/S 컬렉션에서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파스텔컬러의 그러데이션 슈트로 시선을 모았다. 스타일리스트 겸 디자이너인 마리아 버나드 역시 이를 몸소 증명. 세번째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단순히 단일 컬러로 통일한 룩 같은데 어쩐지 그녀가 패셔너블한 이유는 바로 루즈하고 부드러운 슈트의 실루엣 때문일 터. 올핸 좀 더 편안하고 소프트한 실루엣이 대세라 좀 더 활동적인 짧은 팬츠나 스커트 슈트가 유행이라고. 심지어 짧을수록 더 근사하다.

봄엔 청초한 꽃보단 샛노란 개나리나 화려하게 만개한 핑크빛 벚꽃이 더 사랑받는다. 심플하고 가벼운 옷차림이라도 사랑받을 포인트는 꼭 필요하다. 이 땐 새까만 선글라스 대신 파스텔컬러를 입힌 틴트 아이웨어를 쓰자. 신발이나 상의 등 포인트 파스텔컬러와 색을 맞추면 한층 더 경쾌한 느낌이 들 것. 갖고 있던 안경이나 선글라스에 렌즈 컬러만 커스텀 해도 좋다.

 

믹스 앤 매치는 언제나 사랑 받아온 스타일이지만 올봄은 매치 앤 매치가 트렌드. 현란한 패턴을 모든 아이템에 동일하게 적용할수록 트렌디하다. 청청 패션처럼 다소 난해해 보이기도 하지만, 통일된 패턴에서 느껴지는 유니크함에 흥분된다. 특히 케이트 스페이드나 베르사체의 2019 S/S 룩북을 보면 드레스부터 가방까지 같거나 비슷한 패턴으로 매치했다. 온몸에 휘감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란제리 역시 매치 앤 매치 스타일. 도트나  플라워 등의 고전적인 패턴부터 기하학 패턴까지 모두 환영이다. 

지방시, 버버리 등 여러 패션 브랜드가 하나같이 선보인 헤드웨어. 특히 존재감 확실하게 프린트된 헤드웨어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올핸 홀치기염색이나 패턴이 돋보이는 헤드 스카프  또는 버킷 햇이 눈에 띈다. 봄엔 부드러운 실크 소재의 패턴 헤드 스카프로 헤어밴드나 히잡처럼 두르다가 여름이 오면 좀 더 가벼운 리넨 소재로 변경해보자. 올 상반기 헤드웨어 걱정은 없을 것. 

2년여 전 구찌, 디올을 시작으로 네이키드 드레스가 유행하더니 올핸 좀 더 과감해졌다. 너무 대담했다간 논란이 생기기도 하는 시스루 룩은 어떻게 매치해야 멋있을까? 

속이 비치는 시어한 소재의 이너를 봄 재킷과 매치해보자. 헤링본같은 빳빳한 소재보단 이너와 어울리는 실크나 시폰 등 찰랑이는 재킷이 조화롭다. 여기에 비키니가 생각나는 튜브 톱이나 하이웨스트 속옷을 입으면 색다른 느낌이 들 것. 런웨이에선 노브라 시스루 룩이 많았지만. 

시스루 룩을 어떻게 레이어드했는지 보면 단박에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 시어한 소재의 원피스나 스커트도 무조건 슬립 원피스와 입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스키니 팬츠, 더 과감하게는 핫 팬츠와 레이어드하면 유니크하고 쿨한 룩이 완성된다. 반대로 로맨틱한 느낌이 좋다면 플라워나 프릴이 있는 시스루를 택하면 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레이어드를 즐겨보자.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헤일리 비버, 켄달 제너의 파파라치 컷에서 발견한 이것. 바로 바이커 쇼츠다. 웬걸. 왕년에 아버지가 자전거 동호회에서 입었을 것 같은 쇼츠가 일상 룩에 스며들었다. 올 S/S 컬렉션만 봐도 샤넬, 펜디 등 많은 명품 브랜드에서 바이커 쇼츠 스타일을 선보였다. 대부분 어깨가 웅장한 재킷으로 보디 실루엣을 보완하거나 블라우스와의 매치로 파격적인 스타일을 제안했다. 낯설지만 어째 섹시하면서 실용적이게 느껴진다면 원래 입던 데일리 룩에 바이커 쇼츠만 추가해보자.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옛 것이 오히려 새로움을 선사하는 뉴트로 열풍이 패션에도 제대로 자리 잡았다. 늘 입는 데님조차도 뉴트로 바람을 타고 새롭게 돌아왔다고. 특히 아이스 진, 일명 돌청이라고 부르는 워싱 데님에 주목하자. 베이직한 데님 팬츠나 재킷도 좋지만 원빈 이후로 자취를 감췄던 청청 패션이나 진정한 복고풍의 데님 오버롤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확실한 기분 전환이 될 것. 길에서 10명은 마주칠 듯한 단정한 셔츠와 밋밋한 데님 팬츠에 화이트 스니커즈는 잠시 접어두기로!

어깨부터 소매에 걸쳐 불룩하게 부풀어 오른 소매가 매력적인 퍼피 숄더. 당당함이 느껴지는 파워 숄더와는 반대로 과장된 벌룬 소매라도 부드럽고 페미닌한 느낌이 더 강하다. 물결 모양의 러플 디테일과 퍼피 숄더가 만나면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없다. 포인트는 이것으로도 충분하기에 팬츠나 스커트엔 힘을 빼고, 액세서리도 최소한하는 것이 좋다. 

벨트나 허리에 둘러메는 가방, 페니 백. 주로 놀이동산에서 가볍게 메던 80년대 잇 아이템이 더 아담하고 다양한 소재로 돌아왔다. 발렌시아가, 구찌 등 패션 브랜드에서는 물론,  리한나 등 핫 셀럽들도 큼직한 숄더백 대신 스몰 사이즈의 페니 백을 착용했다. 코듀로이, PVC 소재만 잘 선택하면 두꺼운 재킷이든 얇은 티셔츠든 상관없이 잘 어울린다. 

때론 가볍고 간결할수록 매력적이다. 미니멀리즘 패션을 추구한다면 가방도 요란한 디테일이 없는 톱 핸들 백을 택하자. 작년 급 부활한 손바닥만 한 마이크로 앵클 백만큼은 아니지만 한 손에 가볍게 들 수 있는 정도로. 다양한 패턴과 소재로 가방에 포인트를 주거나 톤 온 톤 컬러 스타일링을 해도 좋다. 

이미지 출처 | 핀터레스트, 각 인스타그램, 케이트 스페이드/ 빅토리아 시크릿/ 베르사체 공식 홈페이지 

EDITOR | 이연주

DESIGN | 김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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