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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다스리는 테크닉

조회수 2019. 5. 12. 09: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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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우리는 가끔 참을 수 없는 감정적 충동에 휩싸입니다. 감정에는 사랑과 연민처럼 긍정적인 감정도 있지만 맹목적 분노처럼 나와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감정도 있죠. 심리학자들은 분노가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 가운데 하나로 반사적인 반응이라고 분석합니다.

우리가 부당하거나 불공평한 일을 당하면 혈압이 올라가고 심박이 빨라지는데요. 이런 심리적 상태와 함께 찾아오는 심리적 충격이 분노죠. 심리학자들은 이런 분노가 자신과 타인에게 폭력적인 결과를 몰고 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출처: fotolia
분노는 마치 수많은 와인처럼 다양한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나와 타인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분노라는 감정이 보편적이고 반사적인 반응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분노를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떠나보낼 수 있을까요?

미국 예일대학교 심리학자인 마리아 겐드론 박사는 주기적인 명상 이외에 분노를 조절하는 쉽고 경제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겐드로 박사는 분노가 마치 와인과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와인을 먹을 때는 산지가 어디인지, 어떤 풍미인지, 효능과 효과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배워야만 자신에게 딱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는데요. 분노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심리학에 따르면 분노에는 여러 모습이 있습니다. 불편함에서 오는 단순한 짜증부터 내 생활과 사회적 위치를 위협하는 존재에 대한 분노도 있죠. 겐드론 박사는 분노를 떠나보내고 싶다면 좋은 와인을 고르듯 다양한 분노를 맞이할 때보다 정성들여 언어로 묘사하면 분노가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정서적 세분화'라고 부르는데요.

정서적 세분화 과정을 통해 인간은 자신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나 사태로부터 한 걸음 불러서 객관적으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fotolia
자신의 취향에 맞춰 분노를 언어로 분석하고 표현하면 분노가 감소합니다.

신경학자 리사 펠드먼 배럿 박사는 마음에 분노가 쌓이면 밖으로 표출하기 위해 육체적으로 반응하는 충동이 있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럿 교수는 이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화가 나는 상황을 기록하며 객관적으로 실피는 것입니다. 특시 화를 묘사하는 언어가 세련될수록 이간이 어떤 사람이나 현상, 사물에 공격적인 경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자료##

  • Todd B. Kashdan et al, “Unpacking Emotion Differentiation: Transforming Unpleasant Experience by Perceiving Distinctions in Negativity”, APS, 24.1(20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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